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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재로 피해 키웠나…810호 투숙객 “타는 냄새난다”
2024-08-23 12:0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양지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앞서 저희 기자가 전해드린 것처럼 경기도 부천에 있는 호텔에서 정말 안타까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호텔에서 불이 났는데 7명이나 숨지고 12명이 다친 상황인데요. 조금 이상한 점들이 여럿 있습니다. 일단 처음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저녁 7시 39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방대원들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을 했는데요. 이때는 아주 늦은 밤도 아니었고, 불도 호텔 전체로 번진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를 냈다는 것은 굉장히 규모가 커진 것이 아닌가,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남는 화재입니다. 특히 그 부분입니다. 저기에 ‘4분 만에’라고 적혀있는데요. 신고 4분 만에 현장에 출동을 했는데도 사상자가 많았던 이유. 일단 출동 당시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신고 4분 만에 출동했고 건물 전체가 불에 휩싸인 것도 아닌데 사상자가 많았던 이유, 목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공통점이, 연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관련이 있습니까?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실제로 화염이 많이 전파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요. 지금 발화가 시작된 8층 부분은 상당히 연소가 어느 정도 되었습니다만, 그 이외에 다른 층은 불길이 많이 번진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화염에 의한 피해보다는 내부에 연기가 굉장히 충만이 되면서 이러한 연기로 인해서 피해를 입으신 그러한 과정입니다. 연기가 아까 투숙객들의 진술에 의하면 9층에서 계단 문을 열었는데 이미 연기가 차올랐다고 하는 것은 8층 계단실 문이 이미 열려있어서, 그쪽으로 연기가 상층부로 확대되는 과정들. 또 8층 복도 자체도 이미 연기에 굉장히 많이 휩싸인 상황이라 아마도 투숙하신 분들이 대피하시려고 생각했을 때, 이미 문을 열었을 때는 연기에 의해서 대피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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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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