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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통제 경찰관 들이받은 시위 참가자
2024-09-05 19:37 사회

[앵커]
시위에 참가하려던 화물차가 교통 통제 중이던 경찰을 들이받았습니다.

수신호로 제지하는 경찰을 친 건데, 50대 운전자는 일부러 사고를 낸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쌀포대 실은 화물차가 좌회전을 하려 하자 교통경찰관이 수신호로 제지합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좌회전을 하자 경찰관이 깜짝 놀라 화물차를 붙잡고 쫓아갑니다.

계속 주행하는 화물차 앞을 경찰관이 막아서는 순간, 트럭과 부딪힙니다.

뒤로 넘어진 경찰관은 잠시 쓰러져 있다가 다시 일어나 화물차로 다가갑니다.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강원도청 앞 사거리에서 쌀값 보장 시위에 참가하려는 화물차가 경찰관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이모 경장이 팔과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강원도청 앞 농민단체의 쌀값 보장 시위로 일대 교통이 마비되자 이 경장이 도로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이 무단으로 점거해놔서 강원도청 앞이 다 막힌 상태였어요. 또 트럭이 올라가면 완전 교통이 통제가 되지 않습니까."

화물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당시 수신호를 보지 못했고 경찰이 갑자기 뛰어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어 "고의적으로 사고를 낸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교통경찰관을 치어 다치게 하고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을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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