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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모든 은행·증권사 RP매매 허용…유동성 공급, 대출 필요시 신속 대응”
2024-12-04 11:17 경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비상계엄에 따른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비정례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오늘(4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을 열고 이같이 의결했습니다.

한은은 "원화 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RP매매 대상 증권과 대상기관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필요시 전액 공급 방식의 RP매입을 실시하고, 채권시장과 관련해 국고채 단순매입과 통화안정증권 환매도 충분한 규모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RP매입은 한은이 금융기관의 채권을 환매를 조건으로 사주는 방식의 유동성 공급 도구입니다.

국채 및 정부보증채와 금통위가 정한 기타 유가증권이 매입 대상입니다.

한은은 이번 임시 금통위에서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RP매매 대상 기관도 늘려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전체, 증권사와 선물회사 전체를 RP매매 대상 기관으로 허용키로 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오늘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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