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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추가 소환도 거부할 듯…관저 칩거, 탄핵 심판 대비
2024-12-15 18:58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사실상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자신을 향한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대비 중인데, 수사 기관의 소환 통보에는 일절 응하지 않겠단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자준 기자!

[질문1] 대통령 소환 통보에 불응한 이유 좀 취재가 됐나요?

[기자]
검찰 소환 통보 불응에 대한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희가 취재해본 결과, 향후 검찰의 내란 혐의 관련 추가 소환 통보에도 대통령이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해 검찰 청사로 출석할 경우, 그 자리에서 곧바로 검찰이 긴급체포 등을 단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판단으로 보입니다.

어제 대통령 탄핵안 통과로 직무가 정지된 것을 기점으로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 되는 양상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내일 윤 대통령의 수사와 탄핵심판에 대응할 변호인단이 공개되고, 대통령 측에서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내란혐의 수사와 헌재의 탄핵심판을 공동 대응할 대규모 변호인단으로 예상되는데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탄핵심판에 대한 대응 상황도 궁금합니다.

대통령은 관저에 머물며 소수의 참모들과 다가올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대비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청와대의 대응 방식을 돌아보고, 윤 대통령 탄핵 국면의 대응 기조 등을 정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탄핵 심판에 적극적이고 또 결기 있게 응해야 한다는 방침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어제 탄핵안 통과 이후 대통령이 직접 관저에서 영상을 통해 입장을 밝힌 것 역시, 이런 적극 대응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 (어제)]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오늘 한덕수 권한대행을 면담하고 대행 보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야당은 오늘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에게 보수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 관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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