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5년 1월 6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종근 시사평론가,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황순욱 앵커]
이 이야기를 또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야권에서는 수사든 헌재 심판이든 빨리빨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사안마다 그러한 주장들을 하고 있고요.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의도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각 절차의 문제점들을 꼼꼼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하나씩 단계가 지체되고 있는 경우도 생기고요. 어떤 분들은 너무 정치공학적인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매 절차가 나올 때마다 해당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결과가 나오는 시기와 윤 대통령의 헌재 심판, 수사를 진행하는 시기가 맞물려 있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벚꽃이 피는 봄에 대선을 치르느냐, 장미가 피는 여름에 대선을 치르느냐의 싸움이잖아요.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결국은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은 이재명만큼은 안 되겠다, 본인이 죽더라도 이재명을 끌어안고 죽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 대표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를 이재명 대표와 연동시키는 것이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 측의 전략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전략은 먹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원의 심리는 이재명 대표에 맞게, 법원의 스케줄대로 가는 것이고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리는 헌법재판소에서, 본인들이 정해 놓으신 재판부의 기본 재량권 안에서 심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 먼저 나온다면 결론적으로는 결과가 뒤바뀔 수 있고, 어느 한 결과가 다른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미리부터 예단하고, 그에 맞추어 모든 스케줄이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정치공학적이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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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