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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서 규모 6.8 강진…최소 90명 사망
2025-01-07 19:37 국제

[앵커]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사상자가 200명이 넘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트 건물과 진열대가 갑자기 흔들리고 물건들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갑작스런 진동에 놀란 시민들은 황급히 마트를 빠져나갑니다.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손님들도 얼른 몸을 피합니다.

2층짜리 주택은 벽이 무너져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거리 곳곳엔 부서진 건물 잔해와 오토바이가 나뒹굽니다.

현지시각 오늘 오전 9시쯤 중국 서부 시짱 자치구에서 중국 기준 규모 6.8, 미국 지질조사국(USGS) 기준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지금까지 90명 넘게 숨지고 1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진앙 200km 거리에서 규모 3 이상 지진은 5년간 29차례 있었습니다. 그 중 이번이 가장 강했습니다."

주택 등 건물 수천 채도 파손됐습니다.

[인근 주민]
"우리 집 2층이 모두 부서졌고 오토바이도 망가졌어요."

주변 도로는 뒤틀려 끊어지고 산사태로 떨어진 낙석이 도로를 가득 메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피해 지역은 해발 4300m의 고산지대에 내진 설계 없는 전통 가옥들이 대부분이어서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수색과 부상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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