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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호차 대신 호송차로 이동…지지자들 막아서며 한때 혼란

2025-01-18 19:11 사회

[앵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전용차량 대신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경호를 받으며 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교통 통제로 30분 만에 도착했는데, 법원 앞에선 일부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을 에워싸기도 했습니다.

김설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장심사를 앞둔 오후 1시 25분.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법무부 호송차량이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섭니다.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과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합니다.

[현장음]
"대통령님 힘내십시오! 와!"

호송차량 앞뒤엔 검은색 경호차량들이 줄곧 호위하며 함께 이동합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체포 후 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은 뒤 경호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지만 이번엔 호송차를 탔습니다.

경찰관들이 차량과 신호를 통제하면서 도로는 텅 비었습니다. 

취재진 차량이 접근하자 오토바이 등을 동원해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해서도 꽉 막힌 반대편과 달리 차량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도로에 진입하려던 차량들을 통제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마포대교를 넘어온 호송차량이 서부지법에 도착하자, 성난 지지자들이 차량을 막아서면서 한때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올라가세요. 올라가세요."

삼엄한 분위기 속에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은 오후 1시 53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30분 만에 도착한 겁니다.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곧장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윤 대통령의 모습은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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