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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가는 정용진 “대미 창구 개선돼야”

2025-01-18 19:36 국제

[앵커]
우리 재계 인사들도 취임식 참석을 위해 속속 미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미국과의 소통 창구가 빨리 개선돼야 한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국내 정재계 인사 중 처음으로 트럼프를 만난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정 회장은 트럼프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에게 취임식 후 무도회까지 초대받았는데, 대미 소통 채널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사업가로서 맡은 바의 임무에만 충실하려고 합니다…대미창구가 빨리 개선돼서 저 아니더라도 더 좋은 자리에 높은 자리에 계신 분을 만나야 되겠죠."

국내 재계 인사 중에서는 미국에 상장한 쿠팡 김범석 의장과 한국경제인협회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5대 그룹 총수 중에는 초청받은 사람이 없는 가운데,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트럼프와 별도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대표로는 조현동 주미 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존 관례에 맞춘 것이지만 국가 부주석이 참석하는 중국이나 외무상이 참석하는 일본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상외교의 공백 속에서도 트럼프 2기 행정부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재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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