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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출석 앞두고 헌재 주변 ‘차벽 경비’ 강화

2025-01-23 12:09 사회

[앵커]
이번엔 탄핵심판이 열리는 헌법재판소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 공태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오늘도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하는데 헌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조금 뒤 2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오늘도 윤 대통령은 그제 첫 출석에 이어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오늘 헌재 주변은 이른 아침부터 대통령 출석에 대비해 경찰 인력이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경찰 버스로 차벽을 만들어 헌재 주변을 둘러쌓고 있고요.

헌재로 들어오는 인도와 출입구도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은 청사 지하주차장을 통해 언론에 공개되지않는 동선으로 대심판정을 들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첫 대통령 출석 당시엔 4천 여명의 경찰 기동대가 동원됐습니다.

[질문2] 오늘부터 탄핵심판 증인신문이 시작된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재판부터 채택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이 이뤄집니다.

첫번째 증인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입니다.

김 전 장관은 구속된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오는 건데요.

윤 대통령 측에서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먼저 김 전 장관을 신문하고 국회 측 대리인단이 반대 신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윤 대통령이 재판부 허락을 받아 직접 김 전 장관에게 질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쟁점은 계엄 전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가 건네받았다는 '비상입법기구' 예산 관련 쪽지의 진위 여부입니다.

윤 대통령은 준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며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김 전 장관밖에 없다고 주장했는데 김 전 장관의 대답에 따라 말이 엇갈릴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치활동을 금지한 계엄 포고령 1호도 계엄의 위헌성을 판단할 핵심 쟁점인데요.

윤 대통령 측은 김 전 장관이 군사정권 시절 계엄 예문을 그대로 베껴 작성했다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은 몇 자 수정한 정도라면서, 책임을 김 전 장관에게 돌려왔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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