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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경제시그널 전문]성장률 1%대, 내 자산 괜찮나…바이오주, 이 회사 노려라

2025-01-31 09:56 경제

채널A <경제시그널>
일시 : 2025년 1월 31일 (금)

<돈워리 돈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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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선 : 모르면 손해, 알아두면 이득! 한 주간의 경제 뉴스 중에 중요한 것만 쏙! 쏙! 뽑아드립니다. <경제시그널> 경제산업부 차장 조현선입니다. 밤사이 뉴욕증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시작 전에 발표된 예상보다 약했던 미국 GDP 성장률이 투심을 가라앉혔고요. 전날 발표된 빅테크 실적으로 메타의 경우 1.5% 상승했습니다. AI 사용자가 10억 명에 달할 거라는 것. 그리고 예정대로 테슬라의 저가 전기차 생산한다는 발언이 영향을 줬고요. 비트코인은 밤사이 5일 만에 10만 50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을 1.5%로 전망을 했죠. 한국은행은 물론 국내외 다수의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대로 점치고 있는데요. 한국의 경쟁력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는 이른바 피크 코리아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과연 1%대 경제 성장률이 뭐고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 <돈워리 돈워리>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또 JP모건 헬스케어에서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죠. K-바이오 산업 어떤지 <E-코너>에서 짚어보겠습니다.

돈 걱정 없는 그날까지 함께하시죠. 첫 코너 <돈워리 돈워리>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김광석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광석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조현선 :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광석 : 그렇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조현선 : 감사합니다. 이게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에 변수도 있었지만 성장률 1%대로 내려갔다. 비상이다. 이런 기사들이 계속 나오고 저희도 계속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경고성이 나오는데 그래서 오늘은 새해도 됐고 1%대가 도대체 얼마큼 비상이고 우리 돈, 우리 자산, 우리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하고 주변에서도 저한테 물어보더라고요. 도대체 이게 어떤 의미로 준비를 하고 대비를 해야 하는데 모건스탠리가 1.5%로 전쟁을 했잖아요. 이거 어떻게 봐야 하는 거예요?

◆ 김광석 :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우리나라가 역사상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찍었었던 것. 특히 1980년 이후로 이 GDP 추계를 쭉 헤아려보면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었던 게 정확히 80년 이후로 두 번 있습니다.

◇ 조현선 : 두 번이요?

◆ 김광석 : 그 한 번이 IMF 외환위기 때고요. 그리고 두 번째가 팬데믹 경제 위기 때였어요. 제가 말씀드리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도 세계 경제는 마이너스로 역성장했지만 한국 경제는 0.8%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어요. 그러니까 역성장은 80년 이래로, 81년부터 쭉 헤아려보면 두 번 있었다. 그 두 번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성장률. 그게 2023년입니다. 그러니까 그 세 번의 경제 위기가 있었어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 위기, 팬데믹 경제 위기. 그리고 글로벌 금융 위기조차 0.8%로 역성장은 면했다. 어쨌든 이 세 번의 위기가 있었는데 세 번의 위기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성장률, 그게 23년입니다. 그때 1.4%를 기록했어요. 그러면 1.4%를 적어주세요. 그리고 24년 성장률이 2.0%입니다. 제가 이걸 다 숫자를 기억하는 것도 신기하시죠? 매일 이 생각만 하니까. 그리고 24년이 2.0%인데 2.0%는 기저효과 때문이에요. 23년이 너무 안 좋았으니까.

◇ 조현선 : 안 좋았으니까.

◆ 김광석 : 그러면 2023년과 2024년을 평균하면 몇입니까? 한번 계산해 보세요.

◇ 조현선 : 계산해 주세요.

◆ 김광석 : 3.4를 2로 나누면 1.7%입니다. 그렇게 계산하시면 나름 기저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어요. 그러니까 느낌상 뭐냐 하면 23년도 1.7%, 24년도 1.7%. 그리고 올해는 1.5%에서 1.9% 사이. 그러니까 계속 1%대잖아요. 그리고 역추산을 해보면 2020년이 역성장했죠. 마이너스 0.7%. 그리고 21년은 성장률은 급반등했어요. 이게 기저효과예요. 역시 20년과 21년을 헤아려보면 이런 경제 위기 상황 이후 계속 1% 성장의 느낌이다. 그래서 여러분이 IMF 때보다 더 힘들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 기간만 한정해놓고 보면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지 않습니다, 사실은.

◇ 조현선 : 그런데 그때부터 왔었던 체감이.

◆ 김광석 : 너무 장기화되니까.

◇ 조현선 : 장기화되니까 체감이 그랬던 거겠죠?

◆ 김광석 : 어려운 경제가 너무 장기화되니까. 예를 들면 수학 점수를 100점, 100점 맞다가 한 번만 50점 맞고 다시 100점 맞아요. 이게 IMF 외환위기 느낌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계속 60점, 60점, 60점. 그러니까 총점은 더 낮아요. 그런 느낌의 경제가 바로 지금입니다. 이게 1%대 성장률이고요. 이것이 왜 경종을 울리느냐? 왜 웨이크 업 콜이 되냐?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을 경험했잖아요. 잃어버린 30년을 경험했을 때 그 30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냐면 임금이 하나도 안 올랐어요.

◇ 조현선 : 임금 중요하죠.

◆ 김광석 : 여러분 임금이 30년 동안 안 오른다고 생각해보세요. 30년 전 임금이나.

◇ 조현선 : 그렇다고 일이 똑같지 않을 거고. 그렇죠?

◆ 김광석 : 그렇죠. 물가는 나름 올라 있고. 이게 잃어버린 30년을 그냥 상징적으로 보여줘요. 그런데 그 잃어버린 30년을 겪었던 일본의 성장률이 0%에서 1% 수준이었어요. 그러니까 우리도 1%대 성장률로 내려오면 잃어버린 10년에 진입한 거 아니냐는 의미를 갖게 되죠. 그밖에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아 하면, 특히 인구구조적인 변화. 또 요즘 산업 관점에서 이것저것 다 뺏기죠. 그런 것들 지켜보면 일본처럼 여러 산업들을 다 장악했던 일본이 산업들을 다 뺏기고 인구도 정말 지금도 인구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지만 1억 2000만 명 정도 되죠. 그러니까 그런 인구 감소, 고령화 전개되는 모습이나 이런 모습이 일본과 유사해진다.

그런데 하물며 우리는 소위 말하는 이런 정치적 불안, 이런 것까지 맞물려가지고 대외적으로 굉장히 긴장할 때. 트럼프 2.0 시대. 딥시크, AI 전쟁, 이런 것들이 고조되는 국면에 우리는 더 대응책을 못 찾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러면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일본의 닉네임, 그거를 우리가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걱정, 그런 표현이 바로 피크 코리아, 잃어버린 10년. 바로 이런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조현선 : 말씀 듣다 보니까 그동안 취재를 해도 그렇고 팬데믹 때로 가는 거 아니냐는, 단순한 우리나라만 봐도 그런 공포심 때문인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모건스탠리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올해를 2%로 말씀하신 것처럼 전망을 했던 것도 특히 연말이 지나면서 1%대로 떨어졌잖아요. 전문가 입장에서는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광석 : 저는 성장률을 1.6%로 제시를 했습니다.

◇ 조현선 : 생각보다 낮게 보시네요. 어떤 근거가 있을까요

◆ 김광석 : 근거를 여러 가지 말씀드리겠는데 일단 한 가지 기획재정부의 전망조차, 1월 2일 날 발표했었죠. 지금 자료가 나오는데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정부가 본 한국 경제 성장률조차 1.8%대입니다.

◇ 조현선 : 그때 그랬죠. 정부조차 1%대로 봤다.

◆ 김광석 : 정부가 견해를 발표했는데, 저도 문의를 했는데 이게 2024년 12월부터 등장했던 정치적 물음표, 불확실성. 그리고 죄송하지만 참사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2.0시대, 높은 관세나 혹은 적극적으로 자국으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 이런 것들이 반영되었느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반영되기 전 단계의 성장률이 1.8%입니다. 그러면 이런 것들이 지금 반영되고 있거든요. 12월, 1월 반영되어 나타나거든요.

◇ 조현선 : 앞으로 더 나타나겠죠, 몇 달 내내.

◆ 김광석 : 그렇죠. 그런 움직임. 계속 트럼프는 미국으로 기업 옮겨라. 기업만 옮길까요? 기업 가면 기업만 갈까요? 자본 투자가 그쪽으로 옮기고요. 하나의 대기업이 공장을 옮기면 정말 이 사슬처럼, 고구마줄기처럼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같이 맞물려서 들어갑니다.

◇ 조현선 : 쉽게 표현하면 돈이 다 움직이는 거잖아요.

◆ 김광석 : 거기서 멈추는 게 아니라 인재를 놓쳐요.

◇ 조현선 : 가장 크기는 하죠.

◆ 김광석 : 가장 우수한 기술 인재들이 다 그쪽으로 이동하고요. 더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이런 와중에 국가가 계획했었던 전략, 이게 실추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면 우리나라도 우리나라의 전략이 있었는데 그게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에요. 그런데 여기에 막대한 차질이 생깁니다. 다 기업들 데려가고 그쪽에 클러스터를 만들려고 노력하는데 과연 우리나라로 데리고 올 수 있을까로 일본의 소재기업들, 중국의 장비기업들.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 굉장히 어려워진다는 거죠. 그만큼 이런 것들을 반영하기 전 단계의 성장률 전망치가 그 정도이니 1%대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 2025년에. 그것은 거의 현재로서는 그렇게 기정사실화 되어 가고 있는 게 아닌가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 조현선 : 교수님이 지금 1.6% 얘기하셨는데 그게 한은이랑 비슷한 수치거든요, 전망 수치가. 한은의 수치도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기관 중에 한 군데인데. 그런데 그 정도로 지금 한국이 안 좋은 거예요? 지금의 현 주소를 평가해 주세요.

◆ 김광석 :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GDP를 구성하는 구체적인 항목들이 있어요. 우리 차장님 제 경제 입문서 읽으셨잖아요.

◇ 조현선 : 읽었어요.

◆ 김광석 :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GDP에는 하나가 C, 소비가 있고요. 두 번째가 투자. 기업에 신규 투자, 설비 투자, 건설 투자. 그리고 정부 지출 G. 마지막으로 순수출이 있습니다. 이게 다 더해지면 하나의 GDP가 돼요. 그 하나의 GDP가 작년보다 얼마나 증가했나? 이게 성장률입니다.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그런데 조금 복잡해졌죠. 4개니까. 더 간단하게 하면 내수와 외수입니다.

◇ 조현선 : 내수, 외수.

◆ 김광석 : 내수와 외수를 레고블록처럼 쌓아요. 제 손이 보이십니까? 손을 이렇게 쌓으면 평지에, 제 손을 비쳐주세요. 이렇게 쌓으면 이 내수의 기여도가 있고 그다음에 외수의 기여도가 있어요. 레고블록 2개를 쌓았어요. 그 2개의 높이를 보니까 1.8이더라. 이겁니다, 현재. 그런데 2024년에는 내수의 기여도가 약했는데 이 왼손, 외수의 기여도. 순수출액의 기여도가 엄청 컸어요. 특히 반도체, 철강, 조선, 자동차 수출이 성장을 기여했었어요. 그래서 2%대가 그나마 나온 겁니다. 그런데 2025년은 이 수출, 외수의 기여도도 쪼그라들고 안타깝게도 내수의 기여도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쪼그라든 내수는 유지되고 외수도 쪼그라드니까. 그래서 이 레고블록이 각각이 쪼그라든 채 움직이니까 2개를 쌓은 높이가 낮아진다.

◇ 조현선 : 낮아진다. 지지대도 약해지는 거고 그렇네요.

◆ 김광석 : 그렇죠. 바로 그겁니다. 2개의 레고블록 내수와 외수로 생각하시면 가장 편하고요. 그런데 내수는 안 좋죠. 여러분 아시죠? 설 연휴 기간에도 내수 소비가 늘어난 게 아니라 해외 소비가 늘어났죠. 그러니까 내수는 약해요. 그런데 외수도 약해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시대에 관세 전쟁을 만약에 일으키게 되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 40%가 중미인데. 미국과 중국에 40%를 수출하는데 그들끼리 만약에 전쟁을 펼친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대중 수출 줄고 대미 수출 줄거든요. 바로 이런 것들이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이기 때문에 성장률이 이 2개의 레고블록이 같이 쪼그라드는 측면으로 전개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현선 : 그런데 이런 우려 때문에 더 걱정거리가 많아지고 선반영 된다는 것도 사실 가장 큰 문제거든요. 이게 터져서 반영이 되는 게 아니라 이런 우려 때문에 그전부터 힘든 거잖아요. 사람들이 위축을 하고. 그러니까 내수, 외수까지 안 좋은데 그러면 단도직입적으로 경제 성장률 1%대. 내 돈에, 내 자산에 어떤 영향과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거예요?

◆ 김광석 : 경제 성장률이 쪼그라든다. 그러면 우리 경제가 한 발 더 도약하는 게 주춤해진다는 뜻이죠. 그러면 이런 움직임은 뭘 첫 번째로 의미하느냐? 그만큼 우리 한국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약해지는구나. 내가 일자리를 갖고 싶은데 마땅한 일자리를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는 어렵겠구나. 이런 흐름인 거예요, 계속. 계속 그런 흐름입니다. 그러니까 더더욱이나 여러분이 자산 관리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근로소득에 의존하는 그 비중은 약해질 수밖에 없어요, 그 지지가.

◇ 조현선 : 안 그래도 약해졌는데. 그렇잖아요.

◆ 김광석 : 더군다나 자동화 AI, 로봇, 이런 것들이 많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는 더 줄어들 여지가 있잖아요. 그런데 경제 성장률마저 더 주춤해지니 그 나라 경제의 고용 창출력이 약해진다. 이렇게 평가하거든요.

◇ 조현선 : 알아서 채용을 안 할 수 있는 거네요, 사전에.

◆ 김광석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이 경제시그널 같은 방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조현선 : 알겠습니다. 열심히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고용 말고 또 있어요?

◆ 김광석 : 근로소득이 아니라 나머지 소득이 있어요. 그러니까 근로소득, 사업소득이 있는데 이것은 약해서 이게 일해서 버는 소득이에요. 근로소득, 사업소득. 나머지 2개의 소득이 있는데 하나가 재산소득, 이전소득이에요. 이전소득은 어디서 받는 거니까 이거는 번외라고 치더라도 결국 내가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 자산소득. 그러니까 돈이 돈을 버는 구조. 그런 구조에 대한 고민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 시점이다. 이렇게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 조현선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게 사실 저성장 시대라고 표현을 할 수 있는 건데, 이게 투자라는 부분으로 가면 고용, 서민의 이야기, 우리의 일상을 이야기했다면 투자에 있어서는 사실 국내뿐만 아니라 아까 외수도 말씀하셨지만 나라마다 지금 상황이 안 좋은 부분들이 굵직하게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2025년 투자 전략이라든지 방법도 달라져야 하는 거 아니에요?

◆ 김광석 : 너무 좋은 질문이시고요. 제가 이 말씀을 드려야 될지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애국자적으로 말씀을 드려야 하나. 아니면 정말 투자자적으로 말씀을 드려야 하나.

◇ 조현선 : 둘 다 해 주세요.

◆ 김광석 : 애국자적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참 한계가 있는 게, 그러니까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 자체가 미국 주식 비중 늘리자는 거거든요. 한국 주식 비중 줄이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국 이런 저성장 고착화. 제로 성장에 가까운 이런 잃어버린 10년에 진입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지배적으로 드는 것은 한국 국민만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봤을 때 해외 주요국들의 투자자들도 한국을 그렇게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애국자적으로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런 국면에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맞을까. 이럴수록 더 미국으로 돈의 쏠림이 있거든요.

◇ 조현선 : 왜냐하면 진짜 고민하는 그 포인트거든요.

◆ 김광석 : 그래서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이런 국면에 딥시크 얘기를 잠깐 아까 하기는 했지만 이런 국면에 미국은 경종이 울렸다고 판단하고 더 막대한 투자를 통해서 AI 추격조차 못하게 만들겠다 하는 움직임을 가져가다 보면 더 많은 돈의 쏠림이 미국으로 집중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그런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또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 이 질문, 제가 드린 이 질문이 답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이 AI 시대. 이 딥시크의 파급 영향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하나가 AI 에브리웨어라고 제가 얼마 전에 표현했는데 더 에브리웨어가 됩니다. 더 일상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저가 전략을 하고요. 더 저가 공세를 펼치고 중국에 맞대응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AI가 더 많이 빨리 보급돼요.

◇ 조현선 : 그러면 반대로 이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빨리 보급이 되고 아까 운전하면서 백미러 얘기를 하셨는데 이렇게 성장률이 낮으면 우리도 들어가야 하는데, 이 기술을 더 발전시켜야 되는데. 이것도 위축될 수 있는 부분이 되겠어요, 기술력에도. 그것도 굉장히 장기적으로 큰 여파 아닌가요?

◆ 김광석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는 시점이잖아요, 지금이. 정말. 이 상황, 그러니까 저는 어떻게 비유하냐면 소용돌이가 이렇게 일어요. 그런데 한국이라는 배가 그 소용돌이 앞에 있어요. 그런데 그 소용돌이를 잘 우회할까? 생각을 해야 하는데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또 다른 소용돌이가 일었어요. 딥시크발 AI 경쟁이라는. 이런 상황에 이 소용돌이를 잘 파악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기회가 있을까? AI 밸류체인을 쭉 나열하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 조현선 : 그러니까요. 굉장히 굵직한 것들이고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들이잖아요.

◆ 김광석 : 그렇죠. 전력 공급량이 더 많아져야 해요. 벨류체인 끝단을 가져가보면 AI가 보급이 돼요. 그러면 전력 공급량이 많이 필요해요. 데이터 센터가 많이 필요해요. 전선 공급도 늘어요. 우리가 이 밸류체인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그 안에서 쟁취할 영역들이 분명히 있는데 그 부분을 충분히 고민하고 있을까? 고민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한국 주식시장에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갖습니다.

◇ 조현선 : 이런 팁을 주셨는데 그러면 해결책을 보자고요. 모건스탠리가 얘기한 것은 기준금리 추경으로 경제 성장률을 조금 높일 수 있을 거라는 해결책을 제시해줬어요. 전문가 입장에서 보셨을 때 이게 해결책이 될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이렇게 하면 경제 성장률에 도움이 될 거라고 하는 게 있을까요?

◆ 김광석 : 일단 첫 번째, 금리와 추경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면 추경 그 자체는 어쨌든 경기 부양책에 해당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의견을 하나 드리면 그냥 추경 규모에만 흔들리지 마시고 한 단위의 예산을 들였을 때 그게 정말 신규 투자로 이어지고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그게 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질만한 그런 부분을 찾아서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야겠다. 어디에 쓸 건지가 더 중요합니다.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여러분, 아이한테 용돈 주면 다 건강해지는 게 아니에요. 그 용돈을 줬는데 이 아이가 우유를 사먹을지 불량식품 사먹을지에 따라 결정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추경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쓸지 들여다봐야 한다. 이 부분 강조하고 싶고요. 두 번째 금리인하. 지금의 우리 한국의 기준금리 3.0%는 특히 기업들로 하여금 신규 투자를 하거나 혹은 어떤 신사업 진출을 하거나 하기에 돈을 빌리는데 장애가 되는 요소인 건 맞습니다. 수익성이 3%가 안 되는데 어떻게 3% 대출을 받겠습니까? 쉽게 말씀드리면. 그만큼 부담이 되는 건 맞아요. 그래서 적정한 시점에 경기 부양을 위해서 추경이나 이런 재정 정책도 펼치지만 통화 정책도 같이 맞물릴 필요성은 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미국은 금리인하를 안 하는데 거의 중단한다시피 하고 있는데 우리만 더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해나가면 또 이것이 강달러의 역습이 올 수 있고.

◇ 조현선 : 그렇죠. 함부로 할 수도 없고.

◆ 김광석 : 그렇죠. 외환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고 이런 부분들을 잘 살피면서 적절한 통화 정책 스탠스를 강구할 필요가 있겠다. 또 급하면 안 된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이럴수록 뭘 해야 되느냐? 우리가 갖고 있는 게 R&D밖에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 생각해보세요. 자원 있어요? 인구 있어요? 노동력 많아요? 줄잖아요.

◇ 조현선 : 줄고 있죠.

◆ 김광석 : 그밖에 다른 자본이 있어요? 이런 저성장 하는 나라에 자본 투입이 일어날까요? 해외 직접 투자가 끊겼어요. 더군다나 이런 정치 불안, 이 불안이 있으니까 해외 투자자들이 다 투자 철회를 했습니다. 정말 이건 심각합니다. 두 달 동안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 피회사를 통한 기업 투자 이거 다 끊겼어요.

◇ 조현선 : 그 부분이 가장 심각한 부분인 것 같아요.

◆ 김광석 : 네. 그러니까 이런 국면에 그러면 우리가 뭐를 통해서 우리가 1% 성장에서 벗어날까. 오로지 하나밖에 없다. 기술이다, 기술. 기술은 뭐를 가져야 되느냐? 기술 인재를 가져야 한다.

◇ 조현선 : 새로운 걸 물론 발굴해야겠지만 기존에 갖고 있던 거 더 강화하고 인재를 더 키우는 게 1번이라고 말씀하시는 거네요.

◆ 김광석 : 그렇습니다. 우리가 규모 면에서는 우리가 대국은 아닙니다, 우리가. 강국이지만 소국인 게 맞아요. 강소국이에요. 그러니까 강소국답게 이런 미래 유망 산업들의 경로나 방향성을 보고 그 밸류체인상에서 우리가 쟁취할 만한, 그리고 그 영역만큼은 누구도 추격하지 못할 그런 자리를 만들고 그 분야에 R&D 예산을 집중적으로 퍼붓고 많은 기술 인재를 배양해서 그 부분에서는 누구도 정말 넘볼 수 없는 그 기술력을 갖춰야 서로 모든 강대국들이 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싶고 한국에게 함부로 상대를 못합니다.

◇ 조현선 : 맞아요. 하고 싶게 만들어야 하잖아요.

◆ 김광석 : 그럼요. 한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해야 되는데 관세를 어떻게 때립니까? 그러니까 기술적으로 우리가 우위에 있어야 서로 많은 강국이나 부유한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우리나라와 협업을 갖고 싶도록 계속 프러포즈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가져갈 것은 바로 기술이다. 그리고 그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가 필요하다.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것. 이것부터 우리가 시작이 되어야 되겠다. 저는 그런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 조현선 : 너무 공감하는 부분이고 마지막으로 전문 분야이신데 지금 한국도 미국도 기준금리 속도를 조절하고 있잖아요. 모건스탠리도 앞서 말씀드렸지만 필요한 부분인 건 맞으니까 전문가들이 계속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건데 그렇다면 금통위도 남아 있고 FOMC도 남아 있잖아요. 앞으로 어떤 추이를 갖고 가야겠다고 분석하세요?

◆ 김광석 : 성급한 금리인하는 굉장히 큰, 오히려 불똥이 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성급하기보다는 조심스러운 신중한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요. 어쨌든 지금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제약적인 게 맞아요. 성장률이 예를 들어 1.5%인데 금리가 3%다. 이거는 제약적인 거예요.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그렇기 때문에 적정한 금리를 찾아서 금리인하를 하기는 해야 됩니다. 지금 강달러 기조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으니까 2월 달에는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 조현선 : 할 수 있다고 보세요? 필요하다고 보실까요? 아니면 할 수 있다고 보는 걸까요?

◆ 김광석 : 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우리나라 거시경제를 놓고 보면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 조현선 : 그런데 내려가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강달러나 대출 그런 것 때문에 안 된다고 계속해서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잖아요. 특히 강달러에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주춤해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인하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김광석 : 네, 그렇습니다. 제가 그때를 저울론 가지고 말씀드렸었는데. 이 강달러가 위협적일까, 아니면 우리는 잃어버린 10년에 진입하는 게 위협적일까? 이 두 가지를 놓고 봤을 때 거시경제적으로는 왼쪽 저울이 더 무겁다. 저는 그렇게 표현을 하고 싶고요. 또 역시 이 부분을 미스하면 버스 떠납니다. 그러니까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 조현선 : 지금이 골든타임이니까 지켜보고 있어야 한다.

◆ 김광석 : 그렇습니다. 경기부양책을 가동하고 통화 정책도 그것과 맞물려서 한 번에 으쌰으쌰 하는, 그러니까 우리 한국말로는 파이팅을 지화자라고 하잖아요. 지화자하는 그런 모습을 연출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조현선 : 이제 연초니까 앞으로 더 기대를 가져보고 진짜 지화자할 수 있도록 또 다시 한번 교수님과 분석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광석 : 감사합니다.

<E-코너>
◇ 조현선 : 가장 핫한 기업과 산업 이슈 알아봅니다. 두 번째 코너 <E-코너> 오늘의 주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알려주세요.

◆ 이해진 : K-바이오입니다.

◇ 조현선 : 이해진 바이오 투자학교 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해진 : 네, 안녕하십니까?

◇ 조현선 : 어렵게 모셨습니다. 바이오가 워낙 또 호황 분야이기도 해서 지난해부터 바쁘셨을 것 같은데 제일 먼저 이번에 가장 대표적인 컨퍼런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업들이 그동안 못했던 건 아니지만 꽤 눈길을 끌었던 것 같아요. 어떤 부분들이 있었나요?

◆ 이해진 : CDMO 분야의 기업들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거고요.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경우에는 원화로 환산할 때 2조 원 규모의 수주를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소식을 먼저 알렸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5공장을 4월부터 가동한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요. 특히 ADC 분야. 그러니까 항체약물결합체를 다음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고 관련한 기술 확보.

◇ 조현선 : 발언을 했죠.

◆ 이해진 : 네. 그다음에 추가적으로 향후에도 계속 케파를 늘려가겠다.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는 기존에 항체 중심에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다음에 셀트리온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바이오시밀러 회사 아닙니까? 바이오시밀러 쪽에서 CDMO 쪽으로 진출을 했고 진출을 하는 이야기는 전번에 있었고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가지고 있는 신약 개발 관련한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다양화할까. 이런 주제를 가지고 많이 언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중항체, 여러 개의 타겟과 결합하는 다중항체. 그다음에 ADC인데 약간 파생적인. 예를 들어서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겁니다.

그래서 항체는 암세포를 찾아가고요. 암세포를 찾아가서 결합하게 되면 이 약물, 독극물이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합니다. 한놈은 찾아가고 한놈은 죽이고 이게 세트로 돼 있는 거죠. 그런데 앞에 있는 거를 많이 기존에 나와 있는 약물들은 단일 항체, 타겟이 1개밖에 없는데요. 이것을 더블 타겟으로 2개로 타겟하는 것. 그다음에 약물도 한 가지 종류의 약물을 붙이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약물을 붙이는 거예요. 그래서 조금 더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이렇게 신규 신약 개발 관련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그다음에는 알테오젠 관련한 이야기가, 알테오젠이 이야기한 게 아니라 알테오젠과 협업하고 있는 빅파마들이 얘기했어요. 이건 되게 긍정적이죠.

◇ 조현선 : 그렇죠. 오히려 자기 입으로 하는 것보다. 그렇죠.

◆ 이해진 : 내 거 좋아. 이렇게 얘기하는 것보다 해보니까 너무 좋더라. 이 이야기를 하는 순간 가치가 올라가잖아요.

◇ 조현선 : 그래서 굉장히 시장 반응도 뜨거웠잖아요.

◆ 이해진 : 뜨거웠잖아요. 그게 키트루다, SC제형. 기존에는 정맥주사형으로 팔렸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ALT-B4라는 알테오젠의 기술을 활용해서 피하주사제형으로 만드는 거잖아요. 피하주사제형의 키트로 올해 안에 나오도록 신약 신청을 한두 달 내에 하겠다. 이런 가이드라인도 주고 올해 안에는 상업화를 하겠다고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주고요. 중요한 건 현재 정맥주사형으로 맞는 키트루다를 얼마나 빨리 피하주사제형으로 바꾸느냐. 그것에 따라서 알테오젠의 이익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그 전환율에 대해서 향후 판매 후 12개월에서 18개월 후에는 30%에서 40% 정도 전환을 시키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주었거든요. 그 부분하고 그다음에 다이이치산쿄의 언급도 이 부분이 대단히 파괴적이었습니다. 뭐냐 하면 지금 키트루다. 그러니까 면역 항암제뿐만 아니라 에너투라는 ADC. 아까 말씀드린 ADC의 가장 블록버스터라고 하는 에너투의 피하주사제형을 현재 개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환자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 조현선 : 낮출 수 있는. 그게 제일 관건이기는 하잖아요.

◆ 이해진 : 네. 그래서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고 하면 조금 더 용량을 많이 쓸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거죠. 그렇게 되면 경쟁 약물 대비해서 더 벽을 쌓을 수 있는. 그래서 이 부분이 대단히 크게 작용을 했다는 거고요. 지아이이노베이션 같은 경우에도 요새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업체 중에 중국 업체 중에 라노바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회사가 이중항체 그다음에 ADC 이 2개를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그런 면역 항암제하고 ADC, 클러딘 1.82라는 ADC 하고 같이 결합을 해서 중요한 건 그동안 치료하지 못했던 췌장암이라든가 이런 난치암을 연구 개발을 하겠다고 협업 계약을 체결을 했거든요. 이 부분까지도 이제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아주 북적북적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국내 기업들에게 아주 중요한 그런 발표들이 있었습니다.

◇ 조현선 : 오랜만에 굉장히 기대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게 바이오야 워낙 오랫동안 미래가 유망했고 특히 지난해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왜 바이오 업계들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기준금리가 내려갔으니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임상실험 재료도 수입하고 이러는데 제한이 풀리니까 실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약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또 시장이 굉장히 뜨거웠잖아요. 지금 K-바이오, 그러니까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있고 셀트리온, 유한양행도 있고 또 지난해에는 오리온도 바이오업체를 인수했잖아요. 그럴 정도로 인수한다는 인수한다는 것, 사실 유통업계에서 그 바이오를 인수한다는 건 의미도 있을 텐데 지금 K-바이오의 현 주소는 어떤가요?

◆ 이해진 : 작년, 그러니까 2024년도에 제가 보는 것은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아주 큰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조현선 : 그래요?

◆ 이해진 : 어떤 의미냐면 기존에 국내 약물들은 임상 3상만 갔다고 하면 전부 다 실패한다는 거죠.

◇ 조현선 : 그러니까요.

◆ 이해진 : 임상 3상에서 성공할 확률이 50%가 넘습니다. 그러니까 58% 정도 되는데 그거는 2개의 임상 3상이 진행이 되면 그중에 하나는 성공한다는 얘기 아닙니까?
◇ 조현선 : 그렇죠.

◆ 이해진 : 그전에는 글로벌 임상 성공 확률이 전혀 적용이 되지 않았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임상 3상 단계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가능성이 있을까? 이렇게 볼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임상 3상까지 가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그다음에 비용이 투여되는데 그걸 인정을 받지 못했던 거죠. 그런데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FDA의 병영 치료로 승인을 받으면서 드디어 국내 신약 물질도 블록버스터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체적으로 인정을 받는.

기존에 저평가 돼 있던 그런 부분들이 전체 다 올라온 거죠. 그래서 국내 회사들이 주요 회사들이 개발한 물질들이 임상 3상에 올라오면 과거 대비해서는 성공할 확률이 높아졌구나라는 그런 신뢰도가 올라갔죠.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올라갔습니다. 이거는 무엇을 의미하냐면 과거로는 돌아가지 못한다는 거예요. 못한다는 표현이 조금 이상한데 돌아갈 수 없습니다.

◇ 조현선 : 돌아갈 수 없다.

◆ 이해진 : 돌아갈 수 없는 거죠. 다리를 건넜고. 밸류에이션이 올라온 상태에서 과거처럼 오르락내리락 위로 올랐다 원래 제자리로 가는 현상은 이제 더 이상 없다는 게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고요. 대신 얼마나 향후에 빠른 속도로 올라갈 수 있느냐?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앞으로 많이 전개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조현선 : 저는 개인적으로 오리온 리가켐도 사실 지금 모회사 시가총액 오를 만큼 엄청난 각광을 받고 있는데 그 리가켐바이오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해진 :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에 제가 보고 있는 주요한 업체들이 있습니다. 이 업체들은 향후에 빅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빅바이오텍이라는 것은 50조 원 이상되는 시가총액을 가진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 시가총액을 50조 원 이상 갖기 위해서는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신약을 많이 가져야 돼요. 특히나 중요한 개념이 뭐냐 하면 블록버스터를 가져야 합니다. 블록버스터를 만든 회사들은 그다음번에 블록버스터로부터 유입되는 수천억 원단위의 그런 순이익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하고 싶은 투자를 합니다. 수천억 원 단위를 투자를 해요. 지금 리가켐바이오가 1년에 투자하는 돈이 1000억 원 정도인데요.

그런 신약을 개발해서 블록버스터를 개발한 다음에는 유한양행도 마찬가지죠. 수천억 원 단위의 자금이 유입되고 이 자금들을 기존에 블록버스터를 연구개발을 해봤기 때문에 경험도 가지고 있고 어떻게 하면 블록버스터를 만드는지도 알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대규모의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어떤 결과가 생기냐면 블록버스터를 고생를 하겠죠. 중간에 고생을 하다가 블록버스터를 또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되면 이 기업이 블록버스터를 2개에서 3개 정도 가지고 있는 회사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때 바로 시가총액 50조 원이 넘는 빅바이오텍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리가켐바이오도 현재 임상 단계가 초기 단계가 많기는 하지만 올해부터 이제 중국에서 신약 승인이 신청이 들어가고요. 승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올해부터 점차적으로 신약을 받으면서 시가총액이 30조 원, 50조 원으로 성장하는 그런 기업들로 성장하는 기업들이 리가켐바이오뿐만 아니라 국내에 여러 업체들이 2030년 이후에는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현선 : 긍정적인 소식이라 좋은데, 모든 산업 분야가 그렇겠지만 아까 말씀하셨던 중국 기업이 또 각광을 받고 있고 이제 중국 기술이 없는 데가 없거든요. 그런데 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등장. 이게 발목을 잡냐, 안 잡냐인데. 지금 트럼프, 사실 바이오가 제2의 반도체로 불리기도 하잖아요. 트럼프가 발목을 잡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중국 견제하는 거 아니냐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어떻게 보세요?

◆ 이해진 : 이제 두 가지를 봐야 하는데. 공격할 수 있는 부분만 공격합니다. 그러니까 공격해도 되는 부분만 공격하는 거죠.

◇ 조현선 : 어떤 게 있어요?

◆ 이해진 : 무슨 얘기냐면 CDMO 쪽은 공격을 하는 거죠. 미국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는 데가 없습니다. 그냥 수입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해서 공격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삼성바이오로직스라든가 아니면 스위스의 론자라든가 이런 회사들이 수혜를 보는 건 장기적으로 맞습니다. 그런데 신약 개발 부분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 회사들이 우리나라보다 어떻게 보면 더 잘하고 있는 분야가 지금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바이오라는 것은 항체의약품을 의미를 합니다. 그런데 이 항체의약품.

다중항체든 아니면 ADC 분야든 이런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너무 두드러져요. 싸고 잘 만들고 빨리 만들고 거기다가 임상도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임상 환경도 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 업체들의 물질이 대단히 각광을 받고 있어요. 아까 이제 서두에 지아이이노베이션이랑 협업을 체결했다는 라노바 같은 회사도 미국 머크, 아스트라제네카하고 협업을 했습니다. 너무 필요한 거예요.

◇ 조현선 : 그렇죠.

◆ 이해진 : 신약을 개발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신약을 개발. 아직까지 신약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돈을 벌지도, 성공할지도 모르는 거죠. 그런데 벌써부터 제지를 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 조현선 : 그렇죠.

◆ 이해진 : 그리고 그 약물이 트럼프를 살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신약 개발 쪽에서는 오히려 최근에 미국하고 중국의 협업이 전례가 없이 너무 활발해요.

◇ 조현선 : 그래요?

◆ 이해진 : 너무 활발합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업체에서 항체의약품을 사기 위해서 중국 업체하고 계속 협업을 해요. 미국이 그거를 정부가 막느냐? 전혀 막을 근거도 없고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되고 막는 행위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내 업체들은 CDMO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생산 쪽에서는 수혜를 받을 텐데 신약 개발 쪽에서는 전혀 수혜를 중국을 제지를 해서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다?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요. 오히려 중국 업체가 너무 잘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더 분발해야겠다. 이런 이야기들이 더 나옵니다. 그래서 자금을 조금 더 집중해달라. 아니면 임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금 더 개선해달라. 이런 현실적인 요구들을 하고 있어요. 그런 방향이 더 맞다고 보고 있는 거죠.

◇ 조현선 : 사실 바이오주 관련해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지금 미국 때문에 또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데 말씀 주신 게 되게 큰 팁이 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바이오 기업들 입장에서는 지금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필요할까요?

◆ 이해진 : 조금 더 질문을...

◇ 조현선 : 기술이겠죠?

◆ 이해진 : 국내 업체들은 지금 현재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하고 있다는 게 주요한 업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거죠. 그 부분이 대단히 중요하다. 2024년도에 국내 업체들이 레벨업했다고 하는데 유한양행의 그런 렉라자, 약물 1개 개발했다고 해서 전체 레벨업이 된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죠.

◇ 조현선 : 그렇죠.

◆ 이해진 : 바이오는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폭이 어떤 산업보다도 더 다양하고 융합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산업 바이오 섹터에서 국내 업체들이 굉장히 실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ADC라든가 또 이중항체에서도 잘하고 있고요. 특히 단백질 분해제 TPD라든가 이런 분야에서 잘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서두에 말씀드린 알테오젠의 피하 제형 변경 기술 이런 분야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국내 업체들은 실력이 없어. 이렇게 이야기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단계까지 올라선 거죠.

지금 트렌드, 글로벌 바이오 트렌드는 제형 변경, ADC. ADC가 다양한 파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사성 의약품까지. 그다음에 단백질 분해제를 ADC 약물에 연결한 DAC라고 하는데 이런 ADC를 파생한 분야가 굉장히 발전이 많은 거죠. 그런 분야에서 국내 업체가 글로벌 수준을 인정을 받고 있는 거예요. 글로벌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건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느냐? 빅파마 하고 계약을 체결한다는 거죠. 빅파마는 ADC다.

그러면 ADC의 링커라고 그러면 링커 관련해서 링커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전 세계에 있는 회사들을 다 뒤집니다. 그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하는 회사를 픽을 하는 거죠. 거기에서 리가켐바이오가 픽이 되는 겁니다. 이건 더 이상 전문가든 아니면 애널리스트건 아니면 투자자건 토를 달 수가 없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빅파마 기술 수출을 했다고 한다면 글로벌이 가장 그 분야의 전문가가 인정을 해줬다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조현선 : 이게 어떤 산업을 발전시키고 강화시킬 때 보면 정부의 지원 기다림도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을 했잖아요. 정부 입장에서 중국도 임상실험의 단계를 빨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박차를 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이 있을까요? 보시기에.

◆ 이해진 : 제가 이번에 여러 가지 정책, 역할, 이런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제 완화라고 생각합니다.

◇ 조현선 : 규제 완화요. 그렇죠. 느리고 어쨌든 속도에도 제한이 생기니까요.

◆ 이해진 : 규제할 수 있는 거. 정부에서 해 줄 수 있는 건 규제 완화다. 규제 완화라는 거예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국 각지에 있는 연구개발단지를 클러스터를 조성해서. 이 이야기는 나온 지 한참 됐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문제다.

◇ 조현선 : 쉽지 않죠.

◆ 이해진 : 그다음에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2027년까지 11만 명을 양성을 하겠다는 이야기도 했고요. 그다음에 1조 원짜리 메가펀드도 조성하겠다. 그리고 AI를 바이오에 접목시켜서 연구개발의 트렌드를 완전히 변형시키겠다. 이런 건 너무 좋은 얘기들이잖아요.

◇ 조현선 : 그렇죠.

◆ 이해진 : 그렇지만 과거에 정부에서 했던 걸 보면 5000억짜리 펀드를 만든다고 했는데 겨우 2, 3000억짜리 만들고 더더군다나 중요한 것은 1조짜리를 만들면 뭐 합니까? 집행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 조현선 : 그렇죠. 그게 제일 중요하죠.

◆ 이해진 : 집행을 해야 하는데 집행률이 너무 낮아요. 그래서 1조 원짜리 펀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데 어떤 식으로 집행을 어떤 기업에게 조속히 할지 이 분야, 이 부분에 대해서 보다 현실적인 그런 대안들을, 그리고 실행 전략들을 만들어가지 않으면 또 이제 외침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서두에 이런 여러 가지 계획들을 정부가 외치고 있지만 가장 그래도 돈 안 들이고 바이오텍들, 국내 바이오텍들을 도와줄 수 있는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규제 완화라는 거죠.

◇ 조현선 : 규제 완화다.

◆ 이해진 : 이 부분에 대해서 업체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세제 혜택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좋은데 초기에는 신약을 개발하지 못하고 이제 가면 갈수록 연구개발을 많이 사용하는 단계라 세제 혜택에 대한 수혜도 제한적이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규제 완화가 가장 국내 바이오텍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고요. 아까 그런 부분들, 역할들에 대해서 다 해준다고 그러면 국내 업체들에게는 좋겠죠.

◇ 조현선 :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분위기에서는.

◆ 이해진 : 그래서 국내 분야에서 여러 가지 산업에 대한 경쟁력이 흔들린다. 이런 얘기들도 많이 나오는데 제가 보기에는 바이오산업의 그런 성장과 경쟁력이 너무 뚜렷하게 나오고 있는데 지금은 마중물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 줘야 하는 그런 단계까지 올라와 있다는 거죠. 그래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그런 지원을 이제는 외침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현선 : 가치 투자를 얘기해볼 텐데 올해 제약 바이오 기업들 IPO도 예정이 많이 되어 있는데 아까 말씀 주신 대표님이 주목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다 풀어주실 수 없겠지만 몇 가지 팁 좀 주세요.

◆ 이해진 : IPO요?

◇ 조현선 : IPO도 그렇고 주목하시는 기업도.

◆ 이해진 : IPO 하는 기업들 중에는 오름테라퓨틱이 가장 관심이 높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가치라든가 이런 부분을 가지고 있는 업체입니다. ADC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항체에다가 약물을 결합한다고 그랬는데 이 약물이 암세포 안에 있는 특정한 단백질을 분해하도록 단백질 분해제를 약물로 페이로드로 사용한 기업이라고 기술적으로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 업체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빅파마 두 곳과 BMS하고 버텍스는 상당히 BMS도 마찬가지지만 아주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기전에 대해서 상당히 명확해야 하고요. 그래서 버텍스의 기술 이전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에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고요. 단 최근에 이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물질에 대해서 중대한 환자의 부작용이 나타났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서 주가는 향방이 엇갈리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동국생명과학이라는 회사도 상장을 합니다. 이 회사는 조형제를 만드는 회사고요. 국내에서 조형제 분야에서 리더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매출액 1200억 원에 영업이익 85억 원.

그러니까 특징은 이익을 내고 있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눈에 보이는 뭔가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상장되어 있는 그런 업체들 중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리가켐바이오라든가. 리가켐바이오는 신약 승인과 관련해서는 LCB14. 중국에서 신약 승인이 올해 기대가 되고 있고요. 마찬가지로 LCB14 글로벌 임상 1상이 종료가 되면서 글로벌 업체에게 재수출될 수 있느냐. 이 부분도 관건입니다. 그다음에 LCB84 같은 경우 이 부분에 대한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알테오젠은.

◇ 조현선 : 맞아요. 제일 궁금했어요

◆ 이해진 : 알테오젠은 이제 미국 머크가 SC제형으로 신약 승인 신청을 하게 되고요. 신약 승인을 판매를 하면서 마일스톤들이 들어오겠죠. 그렇게 순차적으로 진행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런 진행 과정이 진행되고 나면 추가적인 기술 수출까지도 우리가 기대를 해볼 수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매년 기술 수출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기대를 해봐야 한다는 거죠. 그다음에 유한양행도 렉라자, 아미반타맙의 병형 치료 마리포사라는 임상 3상이 현재 진행이 됐고 전체 생존 기간 데이터가 나옵니다.

그러면 이 부분을 가지고 경쟁 약물과의 경쟁력이 어느 정도 되느냐. 이거는 얼마나 많이 팔리느냐와 관련된 대단히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그래서 유한양행 이 부분. 그다음에 유한양행도 추가적인 기술 수출이 기대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도 올해 주가가 좋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임상 3상 또 그다음에 솔리암페톨, 수노시라는 약물을 가지고 있고 기술 수출을 한 바 있는데요. 액섬이라는 회사가 이 물질을 가지고 임상 3상 단계의 ADHD 임상 3상 결과, 그다음에 주요 우울장애 임상 3상 결과를 1분기에 발표를 합니다. 아주 중요한. 그래서 중요한 결과 발표가 또 있다는 거죠. 그 외에도 한올바이어파마라든가 국내 업체들이.

◇ 조현선 : 너무 많으시죠, 가르쳐주고 싶은.

◆ 이해진 :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임상 3상 단계의 아주 중요한 그런 결과가 많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현선 : 알겠습니다. 바이오 분야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끊임없이 사고 팔고 하는 분야기도 하고 공부도 많이 하는 분야인데 오늘 대표님께서 말씀해 주신 그 기업들의 디테일을 기억하셔서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시 한번 바이오 관련해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해진 : 고맙습니다.

◇ 조현선 :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다음 주 월요일 부당합병 2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데 삼성의 향배를 좌우할 결정적 요소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정이 지나고 2025년 진짜 시작이 됐습니다. 작심삼일 계획을 다시 한번 정리해봤는데요. 여러분께서도 주말에 다시 한번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음 주 금요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부자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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