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이상민 전 장관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증인에게 직접 질문을 던진 건 김용현 전 장관 이후 처음입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눈을 감고 앉은 상태로 이상민 전 장관의 증언을 듣고있던 윤 대통령.
이 전 장관의 답변이 끝나자마자 바로 직접 질문을 던졌습니다.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
"대통령의 그 법적 행위에 대해서 하는 거지 국무회의록에다가 부서하는 건 (네 그건 전혀 아닙니다.) 전혀 아니죠? (네 전혀 아닙니다.)"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
"잘못 말씀하신 것 같아서. 국무회의록에 부서하는 거는 아니잖아요.(아닙니다 네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네 그런 취지로 드린 말씀인데 약간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상계엄 당일 국무위원들의 서명과 관련한 대목에서 회의록에는 서명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하려고 한 겁니다.
대통령은 질문 중에 이 전 장관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이 전 장관에 대한 신문 시간이 거의 다 끝났을 때쯤 다시 질문 시간을 요청했지만,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변호인에게 전달하라며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
"재판장님 남은 시간 1분 50초만 물어도 되겠습니까?"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대리인한테 전달해서 대리인이 좀 물었으면 좋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증인에게 직접 질문을 한 건 김용현 전 국방장관 이후 이 전 장관이 처음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