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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부탁해]올해는 ‘폴더블 전쟁’?…글로벌 빅테크 기업 총출동

2025-03-06 13:14 경제

[앵커]
<경제를 부탁해> 시작하겠습니다.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 나와 있습니다.

Q1. 한 때 휴대전화나 노트북, 얼마나 얇게 만드느냐를 두고 경쟁했죠. 올해는 '폴더블 경쟁'이 치열하다고요?

국내외 업체들이 한번 접는 걸 넘어서 이제는 두 번 접고, 바깥으로 접는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삼성은 스마트폰 상단과 하단이 동시에 접히는 제품을 공개했는데요.

위 아래를 접더라도 가운데 부분이 노출이 되는 형태인데요.

이 부분에는 날씨 등 간단한 알림이 표시됩니다.

삼성은 접을 수 있는 태블릿도 선보였는데요.

펼치면 태블릿 두 개를 합친 크기로 확장이 되고 접으면 휴대가 가능한 서류가방으로 변신합니다.

Q2. 바깥으로 접는 제품은 어떤 건가요?

중국 레노버가 선보인 노트북인데요.

접으면 13인치 펼치면 18인치가 되는데, 화면이 안쪽이 아닌 바깥으로 접힙니다.

접는 각도에 따라, 마치 화면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도 연출할 수 있는데요.

떼고 붙일 수 있는 패드형도 선보였습니다.

노트북에 간단히 장착만 하면 3개 화면으로 확장해 사용할 수 있고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습니다.

Q3. 그야말로 접기 경쟁인데요. 이 제품들이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서 전시됐다고요. 어떤 행사죠?

MW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전시회입니다.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인 CES, 독일 국제가전박람회 IFA와 함께 세계 3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최신 산업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합니다.

이번 MWC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27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는데요.

국내 기업도 지난해보다 22개 늘어난 190여 곳입니다.

Q4.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만큼 국내 통신 3사도 총출동 했죠. 올해 MWC 화두는 수익형 AI였다고요?

지난해는 새로운 기술 차원에서 AI를 다뤘는데요.

올해는 국내외 기업들이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물을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있는 국내 통신 3사도 '수익형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렸는데요.

SK텔레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돈버는 AI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선, AI 데이터센터로 수익을 내고 기업용 AI 서비스와 소비자용인 AI비서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단 전략인데요.

KT도 기업의 업무 효율화를 돕는 솔루션 4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올해 첫 단독 부스를 꾸린 LG유플러스는 보안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AI를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 해킹·스미싱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안심 지능'을 선보였습니다.

Q5. MWC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치열했다고요. 차세대 통신도 접수했단 얘기가 있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화웨이는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전시 부스를 꾸렸는데요.

삼성의 5배 크기입니다. 

8개 전시관 중 통째로 1개관을 빌린 건데 이곳에서 '진화된 5G' 네트워크 장비를 전시했습니다.

5G에서 6G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의 통신 기술인데요.

5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배가량 빠릅니다.

화웨이는 세계 통신장비 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5G 분야의 강자인데요.

2030년 상용화가 전망되는 6G 시대에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진화된 5G 상용화를 진행한 겁니다.

Q6. 중국은 통신기술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고요?

가성비로 통했던 샤오미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삼성의 신제품보다도 더 비싼 가격을 책정한 건데요.

이를 두고 샤오미가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영역까지 넘보고 있단 해석이 나옵니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출시한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대거 전시했는데요.

중국 굴기는 출전 기업 수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344곳이 출전하며 개최국인 스페인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 규모입니다.

네 번째로 참가 기업 수가 많은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약 2배나 많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 신선미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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