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도중 발생한 오발 사고로 경기 포천 민가에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주택과 교회가 파손되고 지금까지 부상자 7명이 확인됐는데요.
소방 당국은 한미연합훈련 화력 실사격 훈련 도중 오폭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합니다.
최다함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포천 민가에 포탄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들어 온 건 오늘 오전 10시 5분 쯤입니다.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 민가에 포탄이 떨어져 폭발했는데요.
사고 여파로 마을 주민 등 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중상자가 2명 경상자 5명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부상자는 민간인으로 심정지 상태거나 의식이 없는 사람은 없는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택 2채와 교회, 그리고 주변에 있던 화물차 등도 폭발 충격으로 파손됐습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될 당시 인근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한미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과 관련한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 중이었는데요.
폭발 사고 직전 KF-16 전투기가 폭탄 투하 훈련을 진행 중이었던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폭발 당시에는 주변도로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았고, 폭발 충격으로 마을에 있는 건물과 차량 유리창이 대거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대응팀을 출동시켰습니다.
당국은 추가 피해 여부와 포탄이 떨어진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추가 소식이 들어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