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뉴시스)
곽 전 사령관은 6일 변호인과의 전화통화에서 ‘양심선언’을 언급한 건 정치권이 아니라, 고등학교 동창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5일 저녁, 지인과의 통화에서 “누구는 나한테 살려면 양심선언을 하라는데 어떻게 하냐”라고 호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이나 여권에선 누군가가 곽 전 사령관을 회유한 배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곽 전 사령관은 이 의혹을 부인한 겁니다.
곽 전 사령관이 통화한 ‘지인’은 20년 지기로, 군 복무를 함께한 인연이 있는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민주당 김병주 의원 유튜브 방송출연에 관해서도 “내란죄 처벌을 언급했으면 안 만났을 것”이라고 변호인에게 전했습니다. 자발적으로 나간 것이고, 마지못해 출연한 게 아니라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