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검사 (사진=뉴시스)
기업인으로부터 리조트 접대 의혹이 일었던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오늘(6일) 이 검사를 주민등록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검사는 2020년 대기업 임원이 예약해 준 스키장 리조트에서 가족 모임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자녀 교육을 위해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에 위장전입을 한 혐의도 있습니다.
다만 타인의 전과기록을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이 의혹은 2023년 이 검사의 처남의 배우자 폭로로 시작됐습니다. 고발 이후 이 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서 대전고검으로 전보됐습니다.
국회는 같은 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 검사를 탄핵소추했는데,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가 기각하면서 파면은 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