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2년째 일본에 앞섰고, 세계 주요국 중 6위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 6624달러로 전년(3만 6194달러, 2.7%)보다 1.2% 늘었습니다.
2023년에 이어 작년까지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4955만 5000원으로, 1년 전(4724만 8000원)보다 5.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연평균 환율이 1364.38원으로 4.5% 크게 오르면서 달러 기준 1인당 GNI 증가세가 원화 기준보다 줄어들었습니다.
강창구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재작년에 이어 우리나라 1인당 GNI 수준이 일본, 대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부장은 "발표된 자료로 유추했을 때 대만의 경우 3만5188달러, 일본은 3만4500달러를 조금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로 추정됐습니다. 1년 전과 같은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