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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 “특혜채용 통렬한 반성…외부통제 방안 검토”

2025-03-05 14:06 정치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선관위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외부통제 방안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선관위원장으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선관위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선관위는 국민 여러분이 만족할 때까지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 규정 정비 및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등 그동안 마련했던 제도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외부통제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특혜 채용 문제와 관련해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에 대해서는 오늘 징계위원회에 징계 요구를 했으며, 감사원이 요구한 징계 수준과 선관위 내부 기준을 고려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선관위의 고위직 자녀 채용 비리와 복무기강 해이 등에 대해 감사원이 지난달 27일 직무감찰 결과를 발표한지 엿새 만에 나왔습니다.

선관위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선관위원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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