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금값 다시 뚝…‘김치 프리미엄’ 빠졌다

2025-03-05 19:26 경제

[앵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을 사고 싶어도 못 샀죠.

불과 한 달 만에 국내 금값이 뚝 떨어지면서 금을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국제 금 시세는 여전히 강세라는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요?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의 한국 금거래소.

불과 2주 전만 해도 금을 사려는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는데 한산하기만 합니다.

국내 금값이 하락하면서 품귀현상을 일으켰던 골드바 현장 구매도 이제는 가능해졌습니다.

[서민철 / 한국금거래소 이사]
"(당시) 갑자기 주문이 10배 20배 몰리다보니까… 골드바의 출고가 이제는 거의 다 해결이 되어서 정상출고 되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국제 시세보다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한승구 / 금은방 사장]
"김치 프리미엄이 떨어지다보니까 사람들이 생각이 많아진 거 같아요. 그때 사간 사람들이 시세만 계속 물어보는 거죠."

실제로 지난 3일부터 국내와 국제 금 1돈 가격은 서서히 벌어지더니, 지난 14일에 그 격차는 10만 원을 넘기며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엔 약 1만 5천 원으로, 국내와 국제 시세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겁니다. 

금값 하락에도 전문가들은 투자에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정책과 트럼프발 관세전쟁 여파로 국제 금 시세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국내와 국제 금값이 괴리를 보일 수 있다며 국제 금 시세에 기초해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구혜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