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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이 30조 원은 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얘기한 핀셋 추경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내수 경기 회복과 위기 대응을 위해 민생 추경이 당장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민생 추경으로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35조 원 규모의 추경을 주장하며 자체 추경안을 제안한 바 있고, 국민의힘은 어제 영세 소상공인 시설·장비 구입 지원비용 3조 원 등을 포함해 취약계층을 위한 '핀셋 지원' 추경 구상을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은 여야 국정협의체 회의가 있는데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경과 연금개혁 현안을 국민 눈높이에서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삼부토건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특검으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이 사건이 김건희·윤석열 부부가 연루된 계획된 주가조작 의혹이라고 줄기차게 지적해 왔다"며 "최근 언론보도로 특검의 당위성이 재확인된 만큼 김건희 특검으로 사건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특검법'과 관련해 "명태균 씨가 최근 변호인을 통해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 30명을 죽일 카드가 있다'고 했고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콕 짚어 '얘기할 게 많다'고 했다고 한다"며 "특검을 해야 할 이유가 천 가지, 만 가지 쌓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내란 비호세력"이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법을 즉시 공포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