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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년도 의대 정원 3058명 회귀’ 수용

2025-03-06 16:26 정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실과 정부와 의대교육 지원 방안 논의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2026년도 의대 정원 3058명’ 회귀 방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6일) 의대교육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당정대 회의를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대 학장 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과 전국 의과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앞서 내년도 의대정원을 2024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재설정하는 방안에 뜻을 모으고 정부에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이 건의문에는 ▲2026년 의대 정원을 2024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하고 ▲2027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정부와 의료계는 이 건의문 내용을 바탕으로 적극 검토해 의과대 교육체계를 바로 잡아나가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모든 학생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의대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학부모도 학생으로 인해 속 끓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의과대 모집 인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비공개 당정대 회동을 열고 관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일단 학생들의 학교 복귀가 시급한 과제”라며 “의과대 학장들이 만약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해주면 학생들을 적극 설득해 수업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건의해 왔기에, 우선 학생들 위주로 판단하고 2027년부터는 의료인력추게심의위에서 인원을 결정하는 게 타당한 판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정부의 감정이나 자존심 싸움을 할 때가 아니고, 어떻게든 학생들을 빨리 복귀시켜 정상화시키는 게 학생들도 좋고, 의료계도 좋고, 국민들도 좋은 일”이라며 “지금까지의 입장을 저희도 양보하고, 그 공을 의과대 학생들한테 넘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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