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지난해 11월 어도와 전속 계약 해지 기지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가요 기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의 음악 활동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뉴진스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뉴진스는 SNS에 "어도어는 2월 11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해 광고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도어는 표면적으로는 광고 활동만 문제 삼거나 팬과 광고주의 혼선을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법원에 연예 활동 자체를 모두 금지해 달라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진스는 특히 "이는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라며 "NJZ의 본질은 음악 활동이며, 이를 제한하는 것은 곧 NJZ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뉴진스가 신곡 발표, 대형 해외 공연 예고 등 활동을 확대하였기에 부득이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부연했습니다.

어도어는 "내일 법정에서 아티스트의 여러 오해에 대해 명확히 소명해 수많은 구성원이 기다리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기획사라는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