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멍게 출하로 한창 바빠야할 경남 통영의 한 양식장을 가봤습니다.
통영과 거제는 전국 멍게 생산량의 70%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주먹만한 멍게가 주렁주렁 달려있어야 할 줄이 텅 비었습니다. 수확 작업으로 북적여야 할 작업장도 휑한 모습입니다.

멍게가 달려있어야 할 양식장 줄이 텅 비어있다.
햇멍게 출하 시즌인 이달부터 6월까지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지만 어민들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고수온으로 올해 출하될 2년산 멍게가 모두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먹을 수 있는 멍게가 없는 웃지 못할 상황에 처한 겁니다.
멍게 양식을 하는 김민규 씨는 "포도알처럼 달려있어야 할 멍게들이 하나도 없다보니 양식장이 아닌 줄 착각할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멍게수하식수협이 공식 집계한 폐사율은 97%로 사실상 전멸 수준입니다.
통영과 거제 멍게 양식장 200여 어가, 700여 ha를 통틀어 멍게가 살아있는 걸 확인된 곳은 단 1곳에 불과합니다.
출하될 멍게가 없다보니 수협은 초매식마저 취소했습니다. 2011년 공판장 개장 이후 올해가 처음입니다.
초매식은 첫 경매 행사로 어민들에겐 매우 중요한 행사로 꼽히는데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수협과 어민들은 급한대로 지난해 겨울부터 키운 1년차 어린 멍게를 출하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우는 시간이 걸리다보니 빨라야 4월말이나 5월초가 돼야 햇멍게를 맛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1년차 어린 멍게 양식하는 모습
멍게 수협과 어민들의 걱정은 또 있습니다. 다름아닌 올해 또 찾아올 고수온입니다.
이대로라면 대량 폐사가 또 예견되다보니 먼 깊은 바다로 어장을 옮기려는 심해 어장 개발을 검토중입니다.
통영과 거제는 전국 멍게 생산량의 70%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주먹만한 멍게가 주렁주렁 달려있어야 할 줄이 텅 비었습니다. 수확 작업으로 북적여야 할 작업장도 휑한 모습입니다.


햇멍게 출하 시즌인 이달부터 6월까지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지만 어민들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고수온으로 올해 출하될 2년산 멍게가 모두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제철을 맞았지만 먹을 수 있는 멍게가 없는 웃지 못할 상황에 처한 겁니다.
멍게 양식을 하는 김민규 씨는 "포도알처럼 달려있어야 할 멍게들이 하나도 없다보니 양식장이 아닌 줄 착각할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멍게수하식수협이 공식 집계한 폐사율은 97%로 사실상 전멸 수준입니다.
통영과 거제 멍게 양식장 200여 어가, 700여 ha를 통틀어 멍게가 살아있는 걸 확인된 곳은 단 1곳에 불과합니다.
출하될 멍게가 없다보니 수협은 초매식마저 취소했습니다. 2011년 공판장 개장 이후 올해가 처음입니다.
초매식은 첫 경매 행사로 어민들에겐 매우 중요한 행사로 꼽히는데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수협과 어민들은 급한대로 지난해 겨울부터 키운 1년차 어린 멍게를 출하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우는 시간이 걸리다보니 빨라야 4월말이나 5월초가 돼야 햇멍게를 맛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멍게 수협과 어민들의 걱정은 또 있습니다. 다름아닌 올해 또 찾아올 고수온입니다.
이대로라면 대량 폐사가 또 예견되다보니 먼 깊은 바다로 어장을 옮기려는 심해 어장 개발을 검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