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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뒤 극단 선택 시도한 남편과 아들…“질병과 생활고로 고통”

2025-03-05 18:02 사회

80대 아내 A 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80대 남편과 40대 아들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질병과 생활고 등으로 힘들어하던 아내가 범행을 부탁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어제 오전 10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의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아내이자 어머니인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서울 잠실 한강공원까지 차량으로 이동, 오후 8시 반쯤 한강에 뛰어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행인의 신고로 구조된 직후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부자는 A 씨가 10년 전부터 지병이 있었고, 최근 주거지 이전 문제로 생활고에 시달리기까지 하자, "죽여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와 아들 중 실제 누가 살인을 저질렀는지 피의자 진술과 휴대전화 내용 등을 종합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살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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