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어제 오전 10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의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아내이자 어머니인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서울 잠실 한강공원까지 차량으로 이동, 오후 8시 반쯤 한강에 뛰어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행인의 신고로 구조된 직후 경찰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부자는 A 씨가 10년 전부터 지병이 있었고, 최근 주거지 이전 문제로 생활고에 시달리기까지 하자, "죽여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와 아들 중 실제 누가 살인을 저질렀는지 피의자 진술과 휴대전화 내용 등을 종합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살해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