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암을 진단받은 13세 드바르제이 다니엘이 미국 비밀경호국 명예 요원 임명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미국 백악관 X)
현지시각 4일 워싱턴DC 미 연방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이 자리에는 경찰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소년이 함께 하고 있다. 의사들은 그에게 기껏해야 5개월밖에 살 수 없다고 했다. 그게 6년도 더 전의 일이다"라며 운을 띄웠습니다. 이어 "그 이후 다니엘과 아버지는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이어왔다. 그리고 오늘 밤, 다니엘, 우리는 당신에게 그 모든 것 중 가장 큰 영광을 선사할 것이다. 저는 새 비밀경호국장 숀 커런에게 공식적으로 당신을 미국의 요원으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을 들은 다니엘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함께 있던 아버지가 그를 들어올리자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현장에서 트럼프에 항의하던 민주당 측에서도 이례적으로 박수를 치며 다니엘에게 축하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