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6일) 오전 한미 연합 합동 화력 훈련 도중 벌어진 전투기 오폭 사고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15명 부상, 주택 5채·성당 1동·창고 1동·비닐하우스 1동, 1톤 화물차 등 일부 파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북부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일대 민가에 떨어진 전투기 폭탄 오폭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당초 중상 2명에 경상 5명 등 7명으로 알려졌지만, 놀람 및 불안 증상자들이 추가됐습니다.
앞서 공군은 “오전 10시 4분쯤 KF-16 전투기에서 MK-82 일반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 지역에 낙탄됐다”며 “이 전투기는 공·육군 연합·합동 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MK-82는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입니다.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으며 폭탄 1개의 살상 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