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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장관 “멕-캐, 온종일 ‘잘 하겠다’ 전화 걸어”

2025-03-05 19:33 국제

[앵커]
미국에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놨던 캐나다와 멕시코.

물밑에선 접점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미 상무장관은 두 나라에서 종일 전화해 '더 잘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관세 25% 부과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던 멕시코와 캐나다.

하지만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면 밑 협상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멕시코와 캐나다 측이 하루 종일 나에게 전화해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세 유예 같은 것은 아니지만 멕시코와 캐나다가 더 잘하면 미국이 중간지점에서 타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와 캐나다가 제시한 대안은 마약 펜타닐 유입 단속 강화고, 미국이 언급한 '중간지점'에 대해선 두 나라에 부과한 25% 관세율의 완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방안을 현지시각 오늘 공개할 것 알려졌습니다.

앞서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에 보복관세 등 강경 대응을 선언했지만, 뒤로는 낮은 자세를 보인 것을 트럼프 관세 정책의 총 책임자가 공개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각 오늘 통화한 뒤 새로운 관세 조정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로이터 통신은 자동차 완제품 및 부품과 에너지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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