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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가 중국 전쟁계획 브리핑 참석 못하도록 차단”

2025-04-17 11:14 국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포옹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출처=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과의 전쟁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듣지 못하도록 지시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16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달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전쟁 발발 시 미군의 군사 계획을 설명하는 국방부 브리핑에 머스크가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일론은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냐"며 "그가 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예정대로 국방부를 방문하기는 했지만 중국 전쟁 계획 브리핑은 받지 않았던 걸로 전해집니다. 당시 국방부는 작전계획 브리핑 자체가 없었다며 머스크가 참석 예정이라는 기사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에 대해서는 언급되지도, 논의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에도 브리핑 취소가 머스크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 이행충돌 논란이 확산한 데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O 플랜'은 각종 기밀 중에서도 국방부가 가장 철통처럼 보호하는 기밀로, 중국과의 작전계획은 슬라이드 20~30장 분량 정도로 구성됐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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