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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또 산불…강풍에 고속도로 통제

2025-04-26 19:08 사회

[앵커]
강풍에 또 다시 큰 산불이 났습니다.

이번엔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야산인데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산불 대응단계는 2단계로 격상됐고, 인근 고속도로까지 통제된 상태입니다.

김설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산 위가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뿌립니다.

인근 고속도로는 통제돼 텅 비었습니다.

고속도로 양옆으로 나무들이 강풍에 휘청입니다.

오늘 오후 1시 10분쯤 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
"조그만 산불인 줄 알았더니 나가보니까 엄청 크게 번졌더라고요. 캠핑 오셨던 분들도 다 대피하시고요."

인근 주민들은 체육관이나 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헬기 29대와 대원 200여 명을 투입하고, 산불 발생 3시간 여만인 오후 4시 45분엔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응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면적이 50~100헥타르 미만일 때 발령됩니다.

문제는 바람입니다.

현재 강원도 인제 지역엔 순간 최대 초속 7.7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게다가 밤사이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순간풍속 25m에 이르는 강한 돌풍이 예상됩니다.

오후 4시 45분 진화율은 20%입니다.

한국도로공사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나들목에서 인제나들목 구간을 양방향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산불이 이어지면서 긴장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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