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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빛나는 ‘10만’ 연등 행렬

2025-04-26 19:22 사회

[앵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늘부터 이틀간 이곳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연등회가 열립니다.

연등 10만 개가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데요.

시민 수만 명이 연등 행렬을 따라 행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배준석 기자, 연등 행렬, 지금 어디쯤 지나고 있습니까?

[기자]
동대문, 흥인지문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수많은 시민과 형형색색의 연등들이 보이실 텐데요.

연등 행렬은 종로를 지나 조계사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부처님과 코끼리, 연꽃은 물론 만화 캐릭터를 본뜬 다채로운 빛의 물결이 도심을 수놓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5만 명의 불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10만 개 연등으로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연등회는 2020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천 년 이상 이어온 우리의 고유문화입니다.

[로린다 그루닝 /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말 멋진 행사입니다. 가슴이 벅찹니다. 이렇게 풍부한 문화와 사람들이 축하하는 기쁨을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김결 / 서울 강북구]
"저희 가족들 그리고 오늘 연등 행렬 같이 걷는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 도심 일대는 오후 1시부터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시내버스를 우회 운행 중이고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시민들이 더 밀집할 경우 무정차 통과도 고려 중입니다.

내일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안국사거리에서 종로 1가까지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흥인지문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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