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쿠데타…정상적이라면 바로 받을 꽃다발 1주일 뒤에 받아"
"한덕수 일대일 회동 때 김문수 곁에 국회의원 아무도 없어…눈물 고였더라"
"도대체 전당대회 왜 치렀나…당심이 김문수 후보를 기적같이 살려내"
"김문수, 항의 기자회견하자는 캠프 요청 거절…우리 당 대통령 되는 게 중요하다고"
"우리 국민, 전과 4범 피의자·독재할 것이 자명한 이재명 찍지 않을 것"
"김문수 망언집? 후안무치…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하는 꼴"
"이재명 대통령 되면 입법, 사법, 행정이 손아귀에…북한보다 더한 나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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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김행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
<대선시그널>
▷ 노은지 : 오늘 <대선시그널>에서는 김행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행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사실 오늘 저희가 김문수 후보 캠프를 모시게 될지 아니면 한덕수 후보 캠프를 모시게 될지 주말 내내 저희도 모르겠더라고요. 정해져야 하니까. 그래서 사실 이게 등록을 앞두고 후보 교체 파동이 있는 것도 참 이해가 안 가는 일이었는데 어쨌든 김문수 후보로 확정이 돼서 후보 등록을 마치셨습니다. 선대위가 구성이 완료가 된 상태인 거죠?
▶ 김행 : 아직 당에서 후보 교체 혼란이 있었지만 사실상 당에서는 그래도 공적 위치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선대위 구성을 미리 하고 있었더라고요. 당에서는 거기에 김문수 후보를 앉히냐, 한덕수 후보를 앉히냐. 이 문제만 남았던 거죠. 그래서 일사천리로 어저께 선대위 구성을 발표를 했고요. 거기다 플러스 그동안 캠프에서 일했던 사람들과 실질적인 결합 작업을 해야죠.
▷ 노은지 : 실질적인 결합. 그게 사실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김문수 후보께서는 의총에 가셔서 의원들 향해서 큰절도 하시고 원팀을 강조하셨고. 사실 의총장에서 지난 며칠 전에 있었던 의총에서는 후보가 나가려고 하는데 의원들이 몸으로 막아서는 모습도 있었고 좀 그랬잖아요.
▶ 김행 : 맞습니다.
▷ 노은지 : 지난 사흘간 일들이 적잖이 충격적으로 남아계시지 않을까 싶은데 후보는 심경적으로는 괜찮으신 상태인가요?
▶ 김행 : 저희가 5월 10일 날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5월 9일, 저희가 5월 3일 전당대회를 하고 4시에 당선증을 받고요. 7시에 권성동 원내대표, 권영세 비대위원장, 그리고 이양수 사무총장이 3일 만에 단일화를 끝내라라고 했을 때부터 굉장히 이게 뭔가가 잘못 돌아가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정상적이라면 의총을 열어서 꽃다발도 전해 주고 그 꽃다발을 일주일도 더 뒤에 받았어요. 그렇죠?
▷ 노은지 : 그렇죠. 꽃다발 주면서 단일화 압박을 하신 거잖아요.
▶ 김행 : 맞습니다. 당의 후보가 선출되어 있으면 후보 사무실로 안내를 하고 백드롭도 바꿔야 하는데 그런 일체의 과정 없이 3일 만에 끝내라. 그런데 그 3일이 4일, 5일이 휴일이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4일, 5일 휴일 동안 이틀 여론조사하고 바로 6일 날 발표하시겠다는 거였는데 저희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서 그러지 말고 선대위부터 구성하자. 선대위 구성을 안내해줬죠. 그리고 저희가 사무총장 장동혁 의원으로 임명했는데 임명이 불발됐죠. 그런 과정 중에서 사실은 뭔가가 굉장히 단추가 잘못 꿰어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5월 10일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가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기억하시겠지만 5월 9일 오후 4시 30분에 국회 사랑재 앞에서 한덕수, 김문수 후보 두 분이 2시간가량 토론을 하지 않았습니까? 생중계로 하셨죠. 그때 저희는 상상도 못했는데 어디서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김문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거기로 완전히 에워싸고요. 한덕수 후보 쪽에는 20여 분이 넘는 국회의원들이 에워쌌어요. 거기는 국민들은 없고요. 저희는 국회의원은 단 한 분도 없고 국민들이. 그런데 그 2시간 내내 그 국민들이 김문수를 외쳐대고 한덕수 사퇴해라. 이러시더라고요. 회담이 끝나고 나오시는데 그분들이 막 후보한테 달려들어서 이기세요 이러시니까 다 악수를 하셨어요. 악수를 하는데 제가 이렇게 옆에서 봬니까 눈물이 고여 있으시더라고요.
▷ 노은지 : 김문수 후보께서요?
▶ 김행 : 네. 그렇게 믿을 구석이 없었어요.
▷ 노은지 : 단장님도 눈물이 고이셔서.
▶ 김행 : 저는 진짜 후보가 그분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분들과 악수를 하시는데 눈물이. 그러고 나서 그날 새벽 3시에 목이 떨어졌죠.
▷ 노은지 : 당에서 그 정도로 지원을 못 받고 의원들도 김문수 후보는 그냥 한덕수 교체로 가는 과정 정도로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셔가지고 자발적으로 나와준 시민들 그리고 후보 눈에 눈물 고인 거 떠올리시면서 지금 단장님도.
▶ 김행 : 네. 기자분들은 못 보셨을 거고요., 그 장면을.
▷ 노은지 : 왜냐하면 저희는 2명만 집중해서 봤으니까. 눈물이 좀 고이신 것 같습니다. 단일화를 두고 마지막까지 한덕수, 김문수 두 분이 갈등을 빚기는 했는데 어제 한덕수 전 총리가 당사로 찾아오면서 두 분이 포옹하는 모습도 보였고 김문수 후보도 사부님으로 모시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 김행 : 정말 감사한 것은 한 후보께서, 한덕수 전 총리님께서 먼저 와 계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두 분이 조우가 이루어졌는데 하여튼 우리가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니까 같은 목표, 이재명 후보를 반드시 이긴다는 목표로 이제 합심해야죠.
▷ 노은지 : 그런데 아직 확답을 하시지 않은 것 같아요. 한덕수 전 총리에게 선대위원장을 제안을 하셨는데 아직 확답은 안 하신 상태 같아요. 진행이 되고 있나요?
▶ 김행 : 그분도 이제 당장은 심경을 정리도 하셔야 될 것 같고 또 총리까지 지내신 분이니까 여러 가지 고민이 많으시겠죠. 그렇지만 실무 선상에서는 이미 저희 쪽 캠프에 와 계신 분도 계십니다. 실무 선상에서.
▷ 노은지 : 한덕수 캠프 쪽에서 이미 도우러 실무자들은 이미 이동을 하신 분들이 있군요.
▶ 김행 : 왜냐하면 같은 당내 세력들이었기 때문에.
▷ 노은지 : 이게 후보님은 단합, 통합을 강조를 하면서 다 품고 가겠다. 권성동 원내대표까지 품는 모습을 보이셨는데 오히려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전 시장이나 한동훈 전 대표 같은 분들이 더 크게 반발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홍 전 시장 같은 경우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물러났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나 박수영, 성일종 이렇게 한덕수 추대에 앞장섰던 사람들은 졍계에서 은퇴해야 한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거는 어떻게 들으셨나요?
▶ 김행 : 이번에 후보가 전격적으로 교체되는 과정은 당원들을 중심으로 한 모든 전당대회, 세 차례에 걸친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뽑은 후보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분들은 도대체 전당대회를 왜 치렀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 차라리 한덕수 후보를 지명을 했으면 나머지 일곱 분도 전당대회에 참여를 안 했었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화가 나시죠. 그렇지만 이제 저희는 선수예요. 선수이고 이제 선거 기간이 20일밖에 안 남았어요.
오늘 새벽 5시부터 가락시장에서 김용태 새로 신임 비대위원장과 뛰고 계세요. 1초가 아까워요. 그래서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없고요. 일단 무조건 힘을 합해서 뛰어야 됩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당심이 김문수 후보를 기적같이 살려내지 않았습니까? 진짜 목이 떨어지면서 피가 철철 흐르는 걸 붙인 거예요. 그런 기적은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는데 이미 당원들로부터 정치적 심판은 받았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 노은지 : 그 힘으로 이제부터 하면 된다. 이런 생각이시군요.
▶ 김행 : 당원들이 다 쌍권에 대해서도 물러나라고 얘기했고 그 정치적 심판은 받았으니까 아마 그분들이 지고 갈 짐이죠.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김문수 후보 당선에 주력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합니다.
▷ 노은지 : 그러면 후보님 차원에서 본인을 밀어내고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고 하는데 앞장섰던 의원들에 대한 징계라든지 이런 거를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닌가요?
▶ 김행 :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5월 10일 저희가 9시, 8시쯤에 회의를 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강력하게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같이 쓰고 있었어요. 그런데 후보가 갑자기 그러시더라고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오늘 새벽에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집으로 찾아왔다. 그 친구가 문수야, 너는 평생을 착하게 산 사람 아니냐. 이번에도 그냥 깨끗이 인정해 주고 물러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얘기를 하셨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저희한테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예요.
10여 년 전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 경선을 할 때 그때만 해도 너무 대통령을 꿈꿨대요. 그래서 정말 대한민국을 개조하고 싶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러한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내가 지금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한덕수 후보나 우리 당에 혹시 오히려 걸림돌이 될, 그럴 이유는 없겠냐. 그러고 싶지 않다. 내가 꼭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 우리 당에서 내세운 후보가 누구라도 이재명을 꺾으면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셔서 그거를 연설문에 쓰자는 거예요. 저희가 다 반대했어요. 왜냐하면 이것은 정권을 재창출하는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가 사망 선고를 받았고 그리고 국민의힘은 이제 당의 간판을 내려야 한다.
그래서 이것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랬더니 후보께서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나한테 가장 쉬운 건 투쟁하는 거다. 나는 평생을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쟁했다. 민주영생, 독재필망이 나의 좌우명이었다. 그거는 나한테 가장 쉬운 일이다. 나한테 가장 어려운 길은 지금 그냥 이것을 인정하는 건데 그것을 내가 생각했었던 것은 지금 우리 당에 내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우리 당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고민을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셔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 노은지 : 그 상황에서도 대의를 먼저 생각하셨나 봐요, 후보 본인은. 어쨌든 그거를 당원들이 바로잡아준 그런 일이 벌어진 상황입니다.
▶ 김행 : 기적이죠, 기적.
▷ 노은지 : 일단 30대 초선 김용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을 내정을 하셨고 초반에 인선에 대해서는 사람들도 의외라고 하면서 기대를 표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한동훈 전 후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세 가지 결단을 요청을 했는데 계엄과 탄핵 반대에 대한 대국민 사과 또 윤 대통령,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과 출당 조치. 또 단일화를 내걸고 경선에서 승리한 것에 대한 사과. 이 세 가지거든요. 어제 올라온 글이기는 한데 혹시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는 이것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를 해보셨나요?
▶ 김행 : 계엄에 관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초지일관 반대했죠. 본인이 당시에 국무회의에 있었으면 목숨 걸고 막았을 것이다. 그리고 당시에 대통령실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후보가 책임지실 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 노은지 : 탄핵은 반대하셨다 보니까.
▶ 김행 : 탄핵은 반대했었던 이유는 저희 당은 역대 저희 당에 들어와 보시면 대통령 후보실이라든가 당사에 전직 대통령 사진 세 사람밖에 없잖아요.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하셨죠.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불의의 시해로 서거하셨죠. 사실상 온전하게 대통령을 그나마 마친 분은 김영삼 전 대통령 한 분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1950년대 세워진 정당이 지금 80년이 다 돼 가는데 붙어 있는 대통령 전직 사진은 달랑 그것뿐이 없어요. 왜냐하면 전부 다 감옥 가시지 않으면 탄핵되고 이렇게 되셨죠. 그것에 대해서 그러면 당은 책임이 없냐.
우리 당은 그러면 당시 대통령 탄핵 때 그것을 정치적으로 책임지고 어떻게 무마하려고 생각을 했었는가. 하야의 방법도 있었고요. 임기 단축의 방법도 있었어요. 그런 거에 대해서 왜 모색을 하지 않았는가. 당도 사실은 반성을 해야 돼요. 왜냐하면 조기대선으로 가면 무조건 이재명한테 헌납하는 거거든요. 사실 박근혜, 8년 전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결과 우리 당에 육십여 분이 찬성했습니다. 그 결과는 최악의 문재인 정권 탄생을 시킨 결과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당시에 적폐청산이라고 해서 박근혜 정부에 몸담았었던 1000명이 수색을 당하고요. 입건되다시피 하고요. 200명이 실질적으로 구속됐고요. 5명이 자살을 했습니다. 그 결과는 처참했죠.
▷ 노은지 : 탄핵에 대한 후폭풍이 또 이어졌으니까.
▶ 김행 : 그리고 그것 때문에 이재명이라는 저 정말 희대의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큰 후보를 저희가 막아야 되는 절대절명의 상황에 봉착을 했죠.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아마 이 답변을 계속 요구를 할 것 같아서 여기에 대한 답이 나올지는 기다려보도록 하고요.
▶ 김행 : 지금요. 다 힘을 합쳐도 이기기 굉장히 어려운 선거입니다. 저희는 사실상 후보가 단기필마로 뛰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지금 20여일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내부이서 이러한 얘기를 하는 것이 필요한 얘기기는 해요. 그렇지만 단합에 도움이 안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이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물러나셨지만 소위 말하는 언론에서 지목하는 친윤 몇몇 의원님들도 본인들이 그것을 당원들에 의해서 심판받았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켜기 위해서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저희가 지금 대선이 22일밖에 안 남아서요. 지난 11일에 발표된, 11일이니까 어제입니다. 어제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하나 준비해봤는데 대선후보가 7명이 등록을 하기는 했는데 3파전 정도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요. 어제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2.1% 또 김문수 후보가 31.1%, 이준석 후보가 6.3% 이렇게 나왔거든요. 그런데 김문수, 이준석 후보를 다 더해도 오차범위 밖으로 이재명 후보한테지는 걸로 나와요. 그런데 20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이거를 뒤집을 만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은데. 만회할 수 있는 전략이 있으실까요?
▶ 김행 : 선거는 생물처럼 움직입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선거 치른 걸 옆에서 봤거든요.
▷ 노은지 :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 때.
▶ 김행 : 네. 그때 노무현 대통령을 제가 많이 뵀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3%까지 떨어졌어요. 그래서 당내에서 후보 교체하자. 보통 난리가 아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기적같은 정몽준, 노무현 단일화로 대통령이 되셨죠. 저는 이번에 우리 국민이, 당원들이 기적같이 김문수를 살려냈습니다, 우리 정당의 지도부는 정신 못차리고 있을 때. 저는 우리 국민들이 전과 4범의 범죄 피의자인 그리고 독재를 할 것이 너무도 자명한 그리고 헌법을 수호하지 않는 이재명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는 임진왜란 때도 수도 없이 많은 기적을 민중들이 해냈어요. 이번에도 우리 국민들이 결국은 이재명을 용서하지 않고 김문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은 우리의 유일한 경쟁력은 김문수 후보가 살아온 평생의 궤적입니다. 그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시면 너무나 극명하게 대비되는 후보이기 때문에 저희는 사실 어떠한 정책, 이거로 선거를 치를 수 없어요. 그냥 김문수 후보 그분 자체가 그냥 성품이고 국민들한테 호소드리는, 국민들한테 드리는 선택지입니다.
▷ 노은지 : 개인의 어떤 역량으로, 정치인이라는 어떤...
▶ 김행 : 칠십 평생을 그렇게 사신 분은 찾아보기 어려워요. 칠십 평생을 그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거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 김문수 망언집이라고 하면서 과거에 비판, 논란이 있었던 발언을 모은 글들을 올렸는데 김 후보 측에서는 즉각 이재명 후보의 망언부터 다시 들어봐라.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망언 공격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행 : 저는 정말 후안무치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게 이분 말의 실수가 좀 과격하게 했을 때는 과장도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직 망언집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하는 꼴 아니에요? 망언과 거짓말로 치면 대한민국에 이재명 후보를 능가할 사람은 없어요. 그냥 거짓말, 말 뒤집기를 그냥 수시로. 농담인 줄 알았죠? 이러면서 하고. 아니, 그분이 하신 욕설은 대한민국 어떤 국민도 그런 욕설은 안 합니다. 그런데 그거를 똥이 그렇게 많이 묻은 분이 겨 묻은 묻은 후보 갖고 그렇게 하니까 다시 이재명 후보의 망언이 다시 지금 다 SNS에 뜨고 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알겠습니다.
▶ 김행 : 그분은 총각 사칭에 변호사, 검사 사칭에 온갖 거짓말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의문사에.
▷ 노은지 : 김문수 후보 저격을 하려다가 오히려 역으로 지금.
▶ 김행 : 오늘까지만 해도 부인인 김혜경 여사의 2심 판결을 선거 이후로 미뤄라. 사법부터 그냥 자기 마음대로이지 않습니까? 마음대로 무죄 나왔다가 선거 이후로 미뤘다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그러고 장관들 다 탄핵이고 마음에 안 들면 판사고 검사고 감사원장이고 다 탄핵을 하지 않습니까? 저분이 대통령이 되면요. 입법, 사법, 행정이 전부 다 그분 손아귀에서 190석이 넘는 의석으로 못할 게 없어요. 북한보다 더한 나라가 되죠. 그래서 국민들이 용서하겠습니까?
▷ 노은지 : 시간이 많이 흘러서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앞으로 남은 과정에서 주목해볼만한 것은 과연 반명 빅텐트가 가능할 것인지,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가 될 것인지 이 부분인 것 같은데 이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 준비를 하실 계획이죠?
▶ 김행 : 절실하죠,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그분은 원래 저희 당의 당대표이지 않았습니까?
▷ 노은지 : 어제 저희가 물어봤더니 단일화는 없다. 특히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더라고요.
▶ 김행 : 왜냐하면 그분이 일정한 지지 세력이 있으신 분이고요. 또 차세대 유력주자이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이재명을 반드시 막아야 된다는 것에는 저는 동의한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제 윤석열,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투표용지 찍고 난 다음에 단일화를 했어요. 투표용지에 보면 안철수 후보가 그대로 찍혀 있었죠. 단일화는 선거 전날까지도 가능합니다. 저희는 정말 최선을 다할 겁니다.
▷ 노은지 :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서.
▶ 김행 : 그것뿐만 아니라 후보께서 유승민, 손학규 이런 분도 다 계획을 갖고 계세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행 김문수 캠프 시민사회총괄단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행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오늘도 <정치시그널> 보시면서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끝까지 함께해 주신 삐삐롱스타킹, Yong Lee 두 분께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정치시그널로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정치속풀이> 계정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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