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시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든 것이 때가 있다. 지금은 이재명의 시대가 되어버렸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밝혔습니다.
박 전 장관은 오늘(26일) 오전 자신의 SNS에 "다시는 원치않는 일을 안하겠다 생각했고 정치권에서 멀어지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오늘 다시 민주당사를 간다"며 "이 후보를 향한 마음을 나 스스로 다시 정리해 보면서 나로서는 큰 결심"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박 전 장관은 "국민의힘 한동훈은 어제 '이재명의 무능함을 폭로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친윤 구태 청산을 다짐하면 국힘이 이긴다'고 말했는데, 택도 없는 소리"라며 "이재명은 미안하지만 유능하다. 어떤 땐 너무 유능해서 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적당히 유능한 사람이 보통 장수한다. 뛰어나게 유능하면 모난돌이 정 맞는 법"이라며 "두드려 맞다 보면 대개는 그냥 꺾여 버리는데 불사조처럼 이재명은 지금껏 살아 있다. 나는 그런 그의 유능함에는 점수를 높게 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은 이 후보를 향해 "보통 사람들의 삶을 향한 그의 깊은 공감, 그리고 수많은 도전과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나아가는 그의 뚝심을 보고 그것이 변치 않기를 바란다"며 "그런 진정한 대통령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장관을 포함한 민주당 정부 장·차관 및 정책전문가 168명으로 구성된 국정연구포럼은 오늘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준비된 후보라고 판단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제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키고 국민과 함께 사회대개혁을 완수하는 데에 지혜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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