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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최상목 출국금지…김성훈·이광우 출금 연장

2025-05-27 14:46 사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달 14일 서울 공관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경찰이 내란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의 박종준 전 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의 출국금지를 연장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은 이달 중순쯤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을 묵인하거나 동조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수단은 전날 오전 한 전 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낮 12시쯤에는 최 전 부총리를 소환해 각각 9시간 이상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의 내란 묵인·동조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단은 지난주 경호처 협조를 통해 12월 3일 오후 6시쯤부터 다음날인 12월 4일까지 '계엄 국무회의'가 열렸던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들이 언론 보도나 국회 증언에서 사실과 일부 다른 주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단은 앞서 이 전 장관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8일 긴급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왼쪽)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지난 3월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수단은 이달 경호처의 박종준 전 처장과 김성훈 전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앞서 김 전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4차례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습니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아온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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