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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사표 방지” vs 이준석 “무임승차”

2025-06-02 19:05 정치

[앵커]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김 후보, 오늘 끝까지 노력하겠다면서도, 이 후보에 표를 던지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며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이재명 후보 공격은 내가 다 했다며 김 후보 무임승차론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한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에서 긴급 입장발표 형태로 김문수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끝까지 노력은 해보겠다면서도, 내일 이준석 후보를 찍을 경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며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됩니다. 김문수 찍으면 김문수 됩니다! 제가 국민과 함께 국민 희망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이준석 후보에게 마지막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밤 이재명 범죄세력 집권을 막기 위해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결국 사표 방지 심리로 이준석 후보의 중도 보수 표가 김문수 후보로 결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대위 관계자는 "오늘이 지나면 결국 국민들이 표로 단일화해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무임승차론을 꺼내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의 도덕적인 면을 지적하는 과정에 있어 이준석이 다 했지, 김문수 후보가 한 게 무엇이 있습니까? 정작 이준석이 그 과정에서 열심히 해서 피투성이가 될 때 혼자 고고한 척하려고 했던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이 후보는 미래 시드머니에 투자해달라고 했습니다 .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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