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재명 “가족에 미안, 아들들 취직 못 하고 있다”

2025-06-02 19:12 정치

[앵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아들 논란에 대해 대선을 하루 앞두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 때문에 아들이 취업도 못하고 있다면서 가족들이 피해를 보고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 탓에 가족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댓글 논란이 됐던 아들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제 아내나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죠. 얼마 전에, 그래서 제 아들들이 취직을 못 하고 있어요."

"아들이 취직하면 언론이 가짜 보도해 잘렸다"면서 아들의 불법교습소 취업 논란도 해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아들이) 영 먹고 살기 어려워서 어디 저 시골 가가지고 교습소 알바를 했어요. 교습소 주인이 불법으로 했겠지, 뭐 알바한 사람이 뭐 불법으로 합니까. 그냥 그 기사를 쓰는 바람에 또 잘렸어요."

"사과해야 한다"는 보수 진영의 공세에도 말을 아끼던 이 후보가 본투표 하루 전 아들 이야기를 꺼낸 겁니다. 

이 후보 측은 "대응 최소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며 "어떤 전략이 아니라 아버지로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건달도 가족은 건드리지 않는다"며 검찰을 저격한 이 후보는 친형 강제입원, 형수 욕설 논란 등 가족 불화에 대해선 국가정보원을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성남시장 재임 시절부터 국정원에) 아예 (이재명) 담당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형님도 그때 국정원에서 만나서 관리하고. 어쨌든 그게 가족 불화의 한 원인이었어요."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희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