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보수 성향 단체인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 의혹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까지 직접 나서 '사이버 내란'이라고 맹공을 폈는데요. 

국민의힘은 유죄 판결까지 받은 드루킹 사건은 국가 전복 기도라고 맞섰습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리박스쿨'이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통령 선거 여론조작에 나선 사실이 드러났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직접 '사이버 내란'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 여론을 조작해서 민주주의 과정 자체를 파괴하려고 한 사이버 내란 행위에 대해서 정말 책임 있는 답변을 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

선대위 차원에서도 리박스쿨과 김 후보와의 연계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리박스쿨이 주관한 교육에는 유튜브 김문수TV가 협력사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김문수 후보님, 이래도 리박스쿨을 전혀 모르신단 말입니까?"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도 "리박스쿨이 우파 강사를 학교 교육에 투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며 '국민 혈세로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한 교육내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 연루 증거가 없지 않냐며 민주당의 내란 공세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19대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소환해 댓글 조작의 원조는 민주당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장]
"댓글 조작이 내란이라고요? 댓글 조작의 원조는 민주당 아닙니까. 이게 내란이면요. 김경수 지사가 한 드루킹사건은 나중에 유죄 받았잖아요. 국가전복입니다."

김경수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실형을 선고 받았던 드루킹 사건으로 민주당의 공세에 맞불을 놓은 겁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