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 거부권에 막혀온 이른바 '3대 특검법'이 내일 국회를 통과합니다.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눈 특검법인데요.

3개 특검에 투입되는 파견 검사만 최대 120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국회에서, 이른바 3대 특검법 본회의 통과를 추진합니다.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대통령 권한대행들이 거부권을 행사해 왔던 특검법안들입니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월 10일)]
"억울한 채 해병 사망 경위에 대해서, 그 사건을 은폐한 경위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규명해야 되겠습니다. 특검법을 신속하게 다시 추진하겠습니다."
 
3대 특검법은 12·3 비상 계엄 채 상병 사건 은폐 의혹,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각각 수사 대상으로 합니다.

내란 특검은 파견 검사가 최대 60명, 김건희 여사 특검은 40명에 이르고, 채 상병 특검 파견검사 20명까지 합치면, 3대 특검 투입되는 검사가 최대 120명에 이릅니다. 

웬만한 수도권 지방검찰청 전체 검사수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여당이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내란 수사와 관련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합당한 책임"을 강조하고 있어 3대 특검 구성이 급물살을 탈 걸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