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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 이창수 중앙지검장 사표 수리…감찰 피했다

2025-06-04 19:13 사회

[앵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사표를 법무부가 어제 수리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하루 전날 수리된 건데요.

이 지검장은 건강 문제를 들었는데, 김건희 여사 수사 등을 놓고 새 정부에서 받을 지 모르는 각종 감찰이나, 징계를 피하게 됐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표를 어제 수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하루 전날입니다.

함께 사의를 표명한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검사 사표도 수리됐습니다.
 
이 지검장은 오늘 퇴임식도 열지 않고 주요 간부들과 간단한 면담만 한 뒤 퇴임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 지검장이 김건희 여사 사건 수사를 제대로 안했다며 국회에서 탄핵안을 통과시켰지만,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기각했습니다.

[이창수 / 전 서울중앙지검장(지난 3월 13일)]
"필요한 수사를 수사팀과 함께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말씀 드리고 그 부분을 재판관들께서도 인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권교체로 그간 검찰이 해왔던 김 여사 관련 수사도 특별검사에 넘겨야 하는 상황에서 이 지검장 사표가 수리되면서 감찰이나 징계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심우정 검찰총장은 정권교체 후에도 자진 사퇴 의사는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임기가 1년 넘게 남은 심 총장은 총장직을 지키면서 향후 검찰 인사에 적극 의견을 내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집니다.

채널A뉴스 오세정 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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