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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남동 관저 도청 등 보안 장치 검증

2025-06-05 19:05 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이동하기 전 어디에 머무를지 관심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한남동 관저를 쓸지, 말지 검토 중인데, 대통령실은 한남동 관저에 도청 장치 설치 여부 등 보안 장치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백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어젯밤 인천 계양구 자택이 아닌 서울 모처의 안가로 퇴근했습니다.

인천 자택부터 교통 통제를 하고 용산으로 출근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인선안 브리핑(어제)]
"제가 아침에 출근하는데 너무 불편하고, 사실은 안 좋았습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이동할 때까지 머물 관저로 한남동 관저, 삼청동 안가, 총리 공관 등을 두루 검토 중입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어제)]
"대통령실이 마련한 안가에서 머무를 예정입니다. 한남동 관저는 점검 중이며 최종적인 관저 선정은 추후 결정합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한남동 관저를 비롯해 도청 장치가 설치됐는지 여부 등을 검증하는 건 당연한 절차"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청와대로 복귀하려는 이유 중 하나로 도청 등 보안 문제를 꼽았습니다.

[지난달 30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거기(용산 대통령실)가 보안이 심각해요. 도청 문제나 경계. 경호 문제가 좀 심각합니다. 완전히 노출돼 있잖아요."

여러 군데를 사용해본 뒤 가장 편한 곳을 고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람이 잘 잘 수 있는 환경은 되어야 하지 않겠냐"며 "아직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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