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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으로 달아나다 ‘쾅쾅’…美경찰 “번호판 없어 추격”

2025-06-11 19:39 국제

[앵커]
미국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트럭이 역주행으로 달리다 사고를 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고등학교에선 총기 난사 사고로 11명이 숨지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김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트럭 한 대가 경찰차의 추적을 피해 달아납니다.

짐칸에 있던 사람은 나무 판자를 길바닥에 고의로 떨어뜨려 경찰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급기야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더니 마주 오던 여러 대의 차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현장음]
"다중 추돌 사고 발생. 백인 남성이 걸어 나온다. 최소 3명의 의료진이 필요할 것 같다."

차에서 내린 동승자 4명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언덕에서 굴러 떨어지기도 합니다.

현지시각 5일, 미국 오하이오주 모레인에서 경찰을 피해 역주행하던 트럭 운전사가 6중 추돌 사고를 낸 뒤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트럭에 번호판이 없던 점을 수상히 여겨 추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재 운전자를 조사 중입니다.

[현장음]
"탕! 탕! 탕!"

교실 밖에서 여러 발의 총 소리가 들리더니 곧 무장 경찰이 학교에 진입하고 놀란 학생들이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한 고등학교에서 현지시각 어제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1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과거 이 학교 출신의 스물 한 살 남성으로, 범행 후 학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 됐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유럽에서 총기 소지가 비교적 자유로운 나라지만 총기 사고가 자주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번 사고를 사상 최악의 사고로 규정하고,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유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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