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제야 말할 수 있다' 누구 얘기입니까?
여야 원내대표입니다.
오늘 나란히 퇴임 기자회견 가졌죠.
먼저 분위기 좋았던 곳부터 가보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오늘)]
"가장 좋았던 것은 웃을 일 없는 그 이재명 대통령한테 아재 개그를 시전해서"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4월)]
"대표님, 오늘이 최고위원 몇 차인 줄 아십니까?"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4월)]
"100차라던데."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4월)]
"백찬대요. 이 이후에는 박찬대가 합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오늘)]
"'하지 마, 하지 마.' 그 소리 들어가면서 핍박받아 가면서 웃게 만들었던 그 부분이 가장 보람 있지 않았나."
Q.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제야 말할 수 있다, 뭐였을까요?
어린시절 친구였고, 정치의 길로 안내했고, 대통령으로 모셨던 그 사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뭐라고 했을까요?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당으로 영입을 해서 정권 교체를 이룬 점에 대해서는 뭐 전혀 후회하는 바가 없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점에 있어서는… 이번 대선의 패착이었다"
Q. 자주 부딪쳤던 사람도 떠오르는데요.
누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떠오르는데요.
그러잖아도 질문이 나왔는데, 답변을 준비해 온 듯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정치인 한동훈은 윤석열 대통령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고. 두 분 의 캐릭터나 업무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 한동훈 대표께 서 조금 더 소통과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고"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할 말은 많습니다. 하면 30분도 부족하지만 이미 정계 은퇴하신 분한테 뭐라고 얘기를 하겠습니까. 그분의 개인 의견으로 이렇게 치부를 하시면 될 것 같고."
뭔가 쌓인 게 많아 보이죠.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 PD, 윤선아 PD, 이지은 AD
그래픽: 김재하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