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트럼프 친서 거부”…러시아엔 축전

2025-06-12 19:01 국제

[앵커]
하지만 아직 북한의 반응은 미온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북한이 받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 반대로 러시아에는 축전을 보내면서 돈독함을 과시했습니다.

김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미국이 여러차례 친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뉴욕 맨해튼의 북한 측 외교관들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뉴욕채널'로 불리는 주유엔 북한대표부가 트럼프의 친서를 받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친서 수령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북한은 과거에도 문서 수령 자체를 외교적 메시지로 활용해온 만큼 미국에 좀 더 분명한 의지를 보여달라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반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를 '거부'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이미 북미 간 접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북한은 러시아 연방 설립을 기념하는 '러시아의 날'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조로(북한-러시아) 관계를 전면적 전성기로 줄기차게 이어 나가려는 것은 나와 우리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러북 밀착 행보를 과시한 북한은 트럼프의 친서 수령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