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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군부대 찾아 “싸우지 않고 이겨야”

2025-06-13 19:09 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쪽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미 동맹에 포커스를 두는 행보인데, 오늘 오후엔 군부대를 찾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대북 유화 메시지도 함께 보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일선 군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육군 제25보병사단 방문]
"많이 힘들죠? <아닙니다!> 이것도 연습했어요?"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투입된 병력이 소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계엄 해제에 일조한 점을 평가했습니다.

[육군 제25보병사단 방문]
"최근에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여러분들 자긍심에 약간의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그래도 우리 국민들은 우리 장병 여러분들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믿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대북 유화 정책 기조를 시사했습니다.

[육군 제25보병사단 방문]
"싸워서 이기는 것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그건 여러분들의 몫이고요."

남북 관계를 중시하는 참모들이 일부 반대 의견을 내고 있지만,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는 참석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G7도 가는데 나토에 안 갈 이유가 있냐"며 "대미 현안이 많은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많이 볼수록 좋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동맹과 남북 관계를 모두 중시하는 '양손 외교'의 일환이라는 해석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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