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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푸드 열풍…이번엔 막걸리

2025-06-14 19:22 사회

[앵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막걸리 같은 우리 전통주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양조장을 찾아서 직접 술을 빚어보기도 하는데요.

반응이 뜨겁습니다.

김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외국인들.

막걸리 담그는 비법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등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막걸리가 발효되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냄새도 맡아봅니다.

[현장음]
"<향이 좋으신가요?> 좋은 향이네요."

쌀 1kg과 물 500ml, 누룩 100g을 준비하고 직접 막걸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재료를 모두 용기에 넣고 정성껏 반죽을 빚습니다.

이렇게 밥과 누룩, 물을 섞으면 막걸리가 되는데요. 외국인들도 설명만 들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맛이 다른 5종류의 막걸리를 마셔보고 매력에 빠집니다. 

[현장음]
"진짜 좋아요. 완벽해요. 아주 좋네요."

[안카 / 독일 유학생]
"어떨 땐 막걸리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 많은 막걸리를 시음해보니 전부 맛이 달라서 놀랐어요. 신선하기도 하고 향이 강하기도 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자신이 직접 담근 막걸리를 집으로 가져가 마실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렙니다.

[니키타 / 인도 유학생]
"매우 재밌었습니다. (발효가 끝나는) 2주 뒤에 친구들을 불러서 집에서 막걸리 파티를 할 거예요."

서울 도심에서도 우리 전통주, 막걸리를 제조할 수 있는 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조수진 / 서울시 관광산업정책팀장]
"독특한 전통주의 맛뿐만 아니라 문화까지도 알려줄 수 있고요. 본인들이 직접 만든 술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K-먹거리, 막걸리가 우리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또 하나의 전도사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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