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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민석 아들 법안 발의 의원, 동아리 인터뷰도 했다

2025-06-16 19:10 정치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아들의 동아리에서 추진한 표절 방지 교육법안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줬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의원은 법안 발의 1년 전에는 김 후보자 아들의 다른 동아리가 추진한 국회의원 인터뷰도 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단독 취재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아들의 연합 동아리가 더불어민주당 A 의원을 인터뷰한 건 지난 2022년 11월. 

당시 고교 2학년생인 김 후보자 아들과 동아리 회원들이 A 의원 국회 사무실로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A 의원 인터뷰 참석 학생]
"교육 불평등의 실태에 대해서 얘기했었던 것 같고, 의원님이 그런 쪽으로 많이 활동을 하시다 보니까."

김 씨는 동아리 부회장이었는데 인터뷰 주제는 교육 불평등 해소였습니다. 

[김모 씨 / 김민석 국무총리후보자 아들(2022년)]
"우리는 교육 불평등과 싸우기 위해 학교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에 응한 A 의원은 1년 뒤 김 후보자 아들의 다른 동아리가 초안을 만든 표절방지 교육법안을 대표 발의한 의원이었습니다.

의원 인터뷰 이후 연합 동아리 홈페이지에는 인터뷰 요약본이 게시됐고 동아리 SNS에는 A 의원과 회원들이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A 의원은 "동아리 활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인터뷰에 응했다"며 "아버지가 아닌 김 씨가 직접 전화해 부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동아리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A 의원 인터뷰 내용과 사진은 사라졌습니다.

홈페이지 회원 명단에 올라 있었던 김 씨의 사진과 이름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A 의원 인터뷰 이력 등이 김 씨 대입 지원에 사용됐는 지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 바로 답변이 어렵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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