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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득실’ 칫솔, 전자레인지로 해결?

2025-06-16 19:40 사회

[앵커]
30도 넘는 더위에 이른 장마까지 시작됐습니다.

습도가 높아지면서 칫솔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날씨인데요.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지 홍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시민들에게 칫솔 관리법을 물어봤습니다.

[나종혁 / 서울 중랑구]
"자외선 살균 가정용으로 된 게 있어서 거기에 보관하고 있어요."

[정연주 / 서울 종로구]
"굵은 소금 이용해서 닦으면 깨끗해진다고 들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잘 지켜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대한예방치과학회지에 따르면, 일반 가정의 칫솔모 1㎟ 당 평균 약 500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치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황우진 /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
"칫솔질을 하면서 잇몸에 상처가 나면 세균이 그 상처에 들어가게 되면 원치 않는 염증이 생기겠죠."

칫솔 관리의 기본은 '깨끗하게 씻고 말리기'입니다.

서랍 같이 밀폐된 장소보다 물기가 잘 마르는 창가가 적합합니다.

일주일에 1번 정도 칫솔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 가량 돌리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푼 물에 헹구는 것도 좋습니다.

[황우진 /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
"세균의 막도 다 단백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세균이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는 걸로…"

번거롭다면 70도 이상 뜨거운 물에 한 번 더 헹구는 것만으로도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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