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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김민석 4가지 의혹은?…야 “추가 설명 필요”

2025-06-16 19:16 정치

[앵커]
아는기자, 사회부 강병규 차장입니다.

Q1. 강 차장, 지금까지 제기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의혹 어떤 게 있을까요?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고3 아들 동아리 법안의 공동발의,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의혹, 차용증 및 재산 증식을 둘러싼 의혹 등입니다.

Q2. 첫번째 의혹 볼까요? 먼저 아들 법안 공동발의 의혹이네요.

김 후보자 아들 김모 씨가 고3일 때 교내 동아리가 추진한 표절 예방 교육 법안을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아버지인 김 후보자가 공동발의 한 건데요.

조금 전 보셨지만 김 후보자 아들은 고2 시절에도 이 민주당 의원을 찾아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주제로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Q3. 김 후보자의 해명은 어땠습니까?

김 후보자는 오늘 SNS를 통해 "아들은 입법활동을 대학원서에 쓴 적이 없다. 내가 그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는데요.

야권은 설명이 더 필요하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동아리의 법안 발의 활동을 대학 원서 외에 대외활동 증빙자료 등에도 활용하지 않은 건지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걸 직접 살펴보는데 필요하다며 김 후보자 아들의 개인정보 동의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Q4. 다음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관련 의혹이네요.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인물 관련 의혹이죠.

네, 김 후보자는 2008년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법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 고 본 강모 씨에게서 2018년 4천만 원을 빌리고 차용증을 작성했는데요.

강 씨는 지난해까지 김 후보자 후원회장도 맡았습니다.

김 후보자 관련 단체들이 강 씨 소유 여의도 오피스텔을 주소지로 두고 활동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아직 강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는데, 강 씨가 단순히 후원자인 지 후보자의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야권을 중심으로 나옵니다.

Q5. 차용증을 둘러싸고도 의혹이 제기됐잖아요. 같은 날 9명이 1천만원 씩 차용증을 썼다고요.

네, 앞서 말씀드린 강 씨 회사 직원 이모 씨를 비롯해 9명이 2018년 4월 5일 김 후보자에게 1천만원 씩 빌려주고 차용증을 쓴 건데요.

이 가운데 돈을 빌려준 김모 씨 사례를 보면요. 

이날 1천만 원을 빌려준 뒤, 2024년 3월에 정치후원금 500만 원을 김 후보자에게 기부합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7년 치 이자보다 많은 기부를 했다며 '채무'가 아니라 '증여'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Q6. 김 후보자의 해명은 어떻습니까?

김 후보자는 "공적 채무를 우선 변제하느라 상환 만기를 연장해 대출을 전액 상환했다"며 이미 상환을 마쳤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차용증 내용과 액수가 맞는지, 다른 채권자와의 차용증 작성 과정에서 강 씨가 관여했는 지에 대한 추가 해명과 증빙자료 요구가 청문회를 앞두고 빗발칠 걸로 보입니다.

Q7. 야권은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 의혹도 겨냥하고 있죠?

김 후보자 재산 공개 자료를 보면, 5년 전 마이너스 5억 8천이던 재산이 이번달에는 2억 1500만 원으로 늘어났는데요.

5년 만에 8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국회의원 "세비 외에도 강연비, 행사비, 조의금 등 기타 소득이 있었다"며 "자료로 증빙 가능하다"는 입장인데요.

세비 소득보다 지출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나온 삶에 감사해 헌금을 평균 이상"으로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관건은 이걸 어떻게 증빙하느냐인데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조의금, 강연비로 5억 원 이상 벌었다는 뜻인데 재산 등록 서류와 세무 신고에는 흔적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 씨는 물론 후보자의 전처와 현 부인 등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신청하겠다며 칼날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사회부 강병규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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