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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서울 휘발유 가격 1700원 돌파

2025-06-16 19:26 경제

[앵커]
서울 휘발윳값이 리터당 1,700원을 돌파했습니다.

중동의 분쟁 여파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터라, 앞으로가 더 걱정인데요.

결국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입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차들이 끊이지 않지만, 중동 긴장 고조에 언제 가격이 치솟을까 걱정이 앞서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김종구 / 경기 군포시]
"많이 걱정되죠. 1800원 대 되면 점심값 줄여야지. 어차피 차는 갖고 다녀야 되니까."

국제 유가는 이미 배럴 당 70 달러대를 넘기며 크게 상승한 가운데 서울 주유소 가격도 상승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기준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일 대비 9원 상승하며 일주일 만에 1700원 대로 재진입했습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중동발 이슈로 인한 유가 상승은 아직까지는 우리 주유소 가격에 반영이 되지 않았지만 2~3주 정도 후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유가 장기화 우려에 정부도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를 오는 8월까지 연장키로 결정했습니다.

또 국제유가와 맞닿은 에너지 공기업의 발전 원가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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