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장 후보자로 정통 세무 관료 출신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국세청장에 지명된 건 처음입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임 후보자는 국세청 차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정통 세무관료 출신입니다.

장관급인 현역 의원이 차관급인 국세청장에 기용된 건 처음입니다.

파격 인사란 평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차장을 역임한 조세 행정 전문가입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더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공정한 조세 행정과 납세자 보호에 기여할 것입니다."

임 후보자는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원내에 입성해 이 대통령의 조세 공약을 만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임광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월,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대기업 초부자 감세만 하다 보니 소외되었던 중산층의 집 한 채 지키는 상속세 현실화가 더 시급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부터 정동영 안규백 김성환 전재수 강선우 장관 후보자까지 총 6명의 현역 의원을 내각에 발탁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여당 의원을 전면 배치해 초반부터 국정 운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이 철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