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송언석 비대위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5명까지 의결하면서 완성이 됐는데요.

8월 중순 전당대회로 뜻을 모았는데, 주요 당권 주자들이 반대하는 집단지도체제는 안 하기로 했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 5명과 회의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상임전국위원회를 통해 '비대위원 임명안'이 의결되자마자, 곧바로 첫 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개최를 논의한 겁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게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으셨고요."

새 비대위는 송 위원장 외에 4선 박덕흠 의원, 재선 조은희, 초선 김대식 의원과 홍형선, 박진호 수도권 원외당협위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비대위는 한 달 간 준비를 거쳐 8월 중순 전당대회 개최에 뜻을 모았습니다.

한 때 지도부에서 집단지도체제 도입도 거론됐지만, 김문수 한동훈 안철수 등 주요 당권 주자 측이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친윤 세력의 음모"라고 반발하면서, 없던 일이 됐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현 시점에서 집단지도체제가 바람직한가 의문점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최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나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고, 출마 여부를 계속 고심하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 측은 당원 배가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