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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배우자, 사고 파는 타이밍이 신의 경지”

2025-07-18 19:07 정치

[앵커]
새로운 의혹도 오늘 제기됐습니다.

정은경 후보자의 배우자가 보유했던 마스크 업체 주식 관련해서인데요.

메르스 시절을 포함해 복지부에 근무하던 정 후보자가 배우자에게 관련 정보를 줘서 부당 이득을 챙겼단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정 후보자 답변까지 이어서,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마스크 필터 제조 회사 주식을 사고팔며 큰 시세 차익을 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주식거래 내역을 줬는데 신의 손이군요. 매수가는 가격이 떨어질 때 사다가 어쩜 그렇게 공교롭게 가격이 오를 때, 주식거래가 오를 때만 딱 팔고…"

외국계 자본 투자 발표 직전 주식을 대량 매수했고, 정 후보자가 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단장으로 있을 때는 메르스 종식을 2주 앞두고 대거 매도해 이득을 챙겼단 겁니다.

또 업체가 상장 폐지되기 직전 주식을 전량 매도한 점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안상훈 /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께서 상폐 전에 전량 매도를 하셔서 2배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만약 내부 정보 없이 그걸 딱 아셨다면 이건 거의 신의 경지라고밖에 보이지 않고요."

정 후보자는 배우자와 주식과 관련된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주식에 대해서 제가 얻은 내부 정보를 가지고 배우자가 주식을 거래했다거나 하는 것은 일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진단 키트 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단 의혹에 대해선 "동일한 회사 이름을 의료기기 회사로 착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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